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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징 인덱스 마련 등 다양한 근절방안 필요"

최수진·김정섭 교수 '기사 어뷰징 실태 연구서'

김창남 기자  2014.12.24 13: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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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저널리즘을 갉아먹은 ‘기사 어뷰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론인들의 자정노력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철저한 비판과 감시, 다양한 광고요금 산정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수진 국민대 교수(언론정보학부)와 김정섭 성신여대 교수(미디어영상연기학부)는 공동 연구한 ‘인터넷 공간에서 기사 어뷰징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서’에서 “자사 닷컴의 기사 어뷰징이 본사의 평판이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는 한편, 미디어 소비자는 기사의 출처를 확인하고 읽는 태도만 함양돼도 기사 어뷰징 근절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공신력 있는 단체가 각 사의 기사 어뷰징 정도를 산출하고 공표할 수 있는 ‘어뷰징 인덱스’를 만든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기사 어뷰징이 자회사 형태의 닷컴 언론사들의 재정과 관련된 부분이 크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요금 산정제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현재 CPC(클릭당 과금)나 CPM(노출당 과금) 방식은 트래픽만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언론사, 광고주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뉴스 사이트 체류 시간, 방문자의 충성도, 뉴스 사이트의 매체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광고요금 산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연구자들은 “베껴 쓰기, 기사 어뷰징 등 일탈적 행위를 하는 언론사에 대한 법률적·산업적 차원에서의 규제도 필요하지만 저널리즘 윤리를 잘 준수하며 바른 길로 가고 있는 언론사를 지원하는 포지티브 시스템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