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통일부, 국회 출입기자 111명이 외교·안보·통일팀의 업무수행능력에 54점을 매겼다.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이 외교·국방·통일부, 국회 출입기자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교·안보·통일팀의 팀워크에 41.5%(46명)가 부정적 응답을 보이며 ‘북한에 대한 전략 부재’, ‘부처 간 소통과 협업 부재’, ‘언론 브리핑 엇박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출입기자의 52.3%(58명)는 정부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미흡’(76.3%), ‘북한의 도발 억제 및 대응태세 미흡’(10.9%)을 남북관계 악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출입기자들은 외교부·국방부·통일부 장관의 업무수행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출입기자의 28.8%(32명)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12.6%(14명)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기자들은 ‘한·미·중 관계 안정’, ‘한·일 위안부 문제 입장 고수’ 등을 이유로 꼽았으며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기자들은 ‘존재감·성과 없음’, ‘상명하복형 YES맨’, ‘해외공관 장악력 부족’ 등 리더십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40.5%(45명)의 기자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인 평가는 6.3%(7명),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자는 52.3%(59명)였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기자들은 ‘연이은 군내 사고와 대처 미흡’, ‘전작권 전환 이해 구하는 과정 부족’, ‘방산비리 미온적 대처’, ‘국방개혁 의지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기자들은 ‘대북정책 기조 유지’, ‘안정적 조직관리’ 등의 이유를 내놨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업무수행능력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기자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58.3%(63명)의 기자들은 ‘대북정보 및 대응 미흡’, ‘존재감 및 부서 장악력 부족’, ‘남북관계 악화’ 등을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내세웠다. 반면 긍정적 평가를 내린 6.3%(7명)의 기자들은 ‘대통령과 국정철학 공유’, ‘안정적인 대처’ 등을 이유로 꼽았다.
출입기자들은 이에 따라 통일부 개혁 등 대북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통일부 역할 리포지셔닝’, ‘대북라인 인사 교체’, ‘경험 있는 당국자 부족 등 전문성 부족 해결’ 등이 선결과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