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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표 전 홍보수석 "미래 일은 모른다"

콘텐츠진흥원장 돌연 사퇴…YTN 복귀설 등 해석 분분

김창남 기자  2014.11.12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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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보도국장 출신인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지난 10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홍상표 원장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홍 원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콘텐츠진흥원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선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무부처에 제 뜻을 전달했다”며 “후임자가 결정되면 임기가 다소 남아 있더라도 물러날 생각이며 그때까지 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원장 선임 절차가 2개월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월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홍 원장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내년 3월 YTN사장 교체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홍 원장은 YTN 보도국장, 경영담당 상무이사 등을 거쳐 2010년 7월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됐고 2012년 3월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YTN 내부에선 홍 원장의 YTN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대통령 후보 특보 출신인 구본홍 사장이 ‘낙하산 인사’라는 점 때문에 큰 저항을 받았듯이 홍 원장 역시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YTN 관계자는 “캠프 출신 사장도 큰 저항을 받았는데, 정치권에 있던 사람이 사장으로 온다면 더 큰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 정부의 인사정책 등을 봤을 때 단정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기자는 “홍 전 국장은 참여정부 시절 홍보수석 후보 3배수에 들어갔다가 탈락했지만 MB정부 때 홍보수석으로 임명돼 내부에서도 놀랐다”며 “현 정부의 인사는 상식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상표 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 정부의 사퇴 압력은 없다”면서도 “(YTN 복귀와 관련) 미래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YTN 사장은 이사회 추천을 통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