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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가을 산행…추억거리 가득

한국기자협회 주최 제21회 전국언론인 등반대회 이모저모

강진아·김희영·강아영 기자  2014.10.08 1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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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등 언론사 단체 참여 눈길
이번 기자협회 등반대회에서는 언론사 차원의 단체 참여가 돋보였다. 청주MBC, 전북도민일보, 경남일보 등 여러 지역 언론사 기자들은 등반대회를 편집·보도국 화합의 기회로 삼았다.


회사와 가까운 덕에 매해 속리산 등반대회를 찾는다는 청주MBC 기자들은 올해 13명이 동행했다. 이해승 기자는 “해마다 속리산 등반대회에 참여하는데 기자협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타 지역 기자들도 만나고 동료들 간 친목을 도모하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경남일보 기자들은 속리산 등반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선후배의 권유로 올해도 6명의 기자와 가족 5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8명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문장대까지 완주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돌아갔다. 


정희성 기자는 “문장대까지 올라가는 과정은 가파르고 힘들었지만 올라가보니 경치도 좋고 동료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가족들도 많이 와서 서로 인사하고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기자는 “내년에는 선배들, 그리고 젊은 기자들을 독려해 좀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지인들과 돈독한 시간 보내
취재 일정으로 바쁜 탓에 가족 및 지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기자들은 식구들과 친구들을 등반대회에 초청해 오붓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방희 전북도민일보 편집부장은 부인과 처제, 처남, 동서, 친구 등 6명과 함께 등반대회에 참석했다. 이방희 부장은 “등반대회가 생긴 이후로 거의 매년 가족들과 함께 속리산을 찾았다”며 “항상 함께 했던 딸이 올해는 고3이라 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강지현 경남신문 기자도 남편을 비롯해 여동생, 아들, 딸과 함께 등반대회에 참여했다. 아직 4살인 딸을 돌보느라 직접 등반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남편인 김명현씨와 아들 동혁군, 여동생이 문장대에 올랐다. 강지현 기자는 “임신 기간을 빼놓고 가족들과 함께 매년 속리산을 찾았다”며 “기념사진에서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모습이 보여 행복하다”고 전했다. 


박흥석 매일신문 기자도 부인과 딸들을 데리고 속리산을 거닐며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박흥석 기자는 “아이들이 어려 산책 겸 세심정까지만 다녀왔다”며 “가족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경품 한 아름에 미소 한가득
속리산 등반에 이어 진행된 레크리에이션과 경품추첨에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선물과 경품이 제공됐다. 한우선물세트, 호텔숙박권 경품이 소개되자 ‘와’ ‘와’라는 함성이 터졌고, 경품에 당첨된 기자 가족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아내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속리산을 찾은 이영태 뉴스핌 국제부장은 이날 호텔 숙박권과 체중계, 참치까지 한 아름 선물을 품에 안았다. 이 부장은 등반대회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선물까지 받는 행운이 더해져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레크리에이션에서 진행된 다양한 게임에서는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소리와 함께 환호성과 아쉬움의 탄식이 공존했다. 아빠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제기를 찼고, 엄마들은 한 번이라도 더 줄을 넘기 위해 머리를 묶었다. 또한 하루 동안 산행에 지친 가족과 동료들의 어깨를 주무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