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한 제21회 전국 언론인 등반대회가 지난 3~4일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40여개 회원사에서 모인 500여명의 기자들과 가족들은 이제 막 시작된 가을 정취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자 가족들은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속리산 매표소에서 시작해 법주사, 세심정을 거쳐 문장대까지 6시간 동안 산행을 즐겼다. 어린아이와 노부모의 손을 잡은 기자들은 법주사나 세심정 등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해마다 등반대회에 참여하는 열성 회원들은 해발 1054m인 문장대까지 올라 경치를 감상하며 ‘인증샷’을 찍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산행을 즐긴다는 김규식 기자협회 부회장(매일경제)은 “날씨도 좋고 산이 예뻐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며 “쉬는 날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집에 누워있는 것은 무의미한데, 속리산에서 몸과 마음이 가뿐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도 여러 지역 언론사에서 기자 선후배들이 단체로 참여했다. 또한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주경제, 전자신문, 파이낸셜뉴스, 이투데이, 경향신문 등 서울사 회원들도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
산행을 마친 오후 6시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기자 가족들은 줄넘기, 눈치게임,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결과에 따라 참치 세트와 체중계, 포도즙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어진 경품추첨에서는 디지털카메라, 한우 세트, 제주도 2박3일 호텔 숙박권 등이 제공됐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이날 레크리에이션에 앞서 등반대회에 참가한 언론인 가족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공지영 작가는 장편 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서 집은 산악인으로 말하자면 베이스캠프라고 표현했다”면서 “성찰과 성숙의 계절인 10월의 가을 속리산에서 모처럼 취재현장을 떠나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