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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용자 접점 늘리기 나선 언론

SNS 관리 공들이고 다양한 채널 진출

김고은 기자  2014.09.24 1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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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뉴스 유입의 주경로로 급부상하면서 언론사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 관리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구독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종합일간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 8월 2만명이 채 되지 않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가 1년여 만에 10배나 늘어난 것이다. SNS 캐릭터 ‘향이’를 내세운 친근한 뉴스 소개와 재미있게 맞물린 이미지가 큰 인기를 모은 덕이다. 경향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의 약 절반인 500만 명에게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 미디어기획팀은 “페이스북에서 하루의 뉴스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새 콘텐츠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바꾸고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 강화에 나섰다. 조선은 최근 사보에서 “페이스북·트위터·구글 플러스 등 소셜미디어(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선일보 콘텐츠의 유통 및 웹 트래픽 확산을 꾀하기로 하고, 7월말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기사 일부를 단순히 인용, 링크를 걸던 이전 방식에서 대화형 문체를 도입하고 사진을 크게 실어 비주얼 효과를 꾀했다. 독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글도 달고, 신문 콘텐츠를 새롭게 큐레이션해 보여주는 ‘조선일보에서 찾은 깨알지식’ ‘이 기사가 궁금하다’ 등의 코너도 신설했다. 그 결과 7월말 8만8600여명이던 회원 수는 8월28일 기준 9만300여명으로 1600여명 순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한 회원 수(450명)보다 4.5배 많다. 조선 뉴미디어실은 사원들에게 페이스북 콘텐츠에 적극 ‘좋아요’나 ‘공유’ 버튼을 눌러 ‘페친’들과 공유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대다수 언론사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만 운영하는 반면, 한국은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까지 손을 뻗쳤다. 인스타그램은 10대와 20대 사용자가 많은 만큼 “신세대를 잡으려면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40~50대 사용자가 많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지도 운영 중이며, 카카오의 뉴스 서비스도 진출할 예정이다.


최진주 디지털뉴스팀장은 “한국일보는 ‘모든 채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며 “더 이상 이용자들이 뉴스 사이트를 찾아 읽는 시대가 아니다.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게 네이버의 비중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