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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 ||
국민, 동아, 서울, 조선, 한국은 교황의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를 1면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조선은 1면 기사 ‘한반도 平和는 세계에 절실한 大義’에서 “14일 알리탈리아 전세기 편으로 한국을 찾은 교황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 외교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던진 세 가지 키워드는 ‘희망’ ‘평화’ 그리고 ‘사랑’”이라며 “그는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도 교황의 주요 발언을 인용해 “교황은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평화 메시지를 전하면서 관용과 용서, 협력과 화해를 주문했다”며 “그는 ‘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 주는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앙은 1면 기사 ‘한국 정치분열로 씨름… 소통하세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방문해 한 첫 연설에서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 협력을 증진시키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한국도 중요한 사회 문제들이 있고 정치적 분열, 경제적 불평등, 자연환경의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한 관심사들로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겨레는 “빈자와 약자에 대한 우선적 선택이 교회의 사명이라는 그의 가르침은 한국에 도착한 순간에도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한겨레가 인용한 교황의 발언은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들의 절박한 요구를 해결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인간적·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는 것이었다.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향은 ‘평화는 정의의 결과… 세월호 가슴 아프다’를 1면 헤드라인으로 썼다. 한겨레도 “주교단 9명과 인사를 나눈 교황을 32명의 평신도가 영접했다. 그중엔 세월호 희생자인 고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부친 남수현씨와 송경옥씨 부부 등 유족 4명이 있었다”며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손을 잡자 교황은 왼손을 가슴에 얹고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