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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전 수사과장 "사회적 책임감 느껴 출마"

[7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강아영 기자  2014.07.10 12: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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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5.24 조치 해제, 북한 도발로 명분 찾기 어려워”
-이숙현 시사칼럼니스트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박근혜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5.24 조치 해제를 고민하고 있지만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 말.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추천한 사람들 다 책임져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후보자 청문회를 하면서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들까지 탄식을 내뱉을 정도로 김명수 후보자가 자리에 걸맞지 않은 사람이라며 한 말.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외 장소에서도 수차례 성폭행했다”
-성접대 동영상에 나왔다고 주장한 여성의 법률대리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원주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찍은 동영상이 있고 동영상 찍은 건수와는 관계없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며 한 말.


“브라질 시민들, 버스 20대 정도 태우고 지나가는 차 세워 방화”
-브라질 상파울루 교민인 릭 킴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불경기로 인해 브라질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까지 대패하며 브라질 곳곳에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 말.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공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권 전 과장의 전략 공천이 ‘추악한 뒷거래’라며 비난했고 야당 내부에서도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진정성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 가운데 권 전 과장은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를 결심하기까지의 고민과 각오를 밝혔다.


권 전 과장은 전략공천과 진정성 훼손 논란에 대해 “진정성은 진실에 의해 담보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려는 제 노력과 진정성 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우려했고 그 부분이 가장 고민이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진실이 진정성을 더 확고히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2월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선고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권 전 과장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사회적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사표를 제출하기 전까지 저는 철저하게 경찰이자 국가공무원이었고 더욱이 국정원 사건 수사책임자로서 책임감에 따라 행동했다”며 “그런데 그러한 책임감이 경찰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도 계속됐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어진 업무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보다 넓게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는 판단을 했다”며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권 전 과장은 공익제보자들이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출마 권유가 있었고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와 통화 후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그러나 결정적인 계기가 된 분들은 2013년 말 ‘공익제보자의 밤’이라는 행사에서 만난 공익제보자들”이었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민간의 영역에서 공익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 뜻을 지키려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놀라운 한편 이런 모습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 생각이 쭉 마음에 남아 있다가 사회적 책임감에 따라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권 전 과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직자들의 정치적인 욕망이 공천과정을 흔들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전 과장의 폭로로 재판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과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는 걸 지켜보며 과연 그때의 폭로가 진실이었는지, 어떤 의도였는지 순수성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당 일각에서도 권 전 과장 전략공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권 전 과장은 새로운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가권력의 부당함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권 전 과장의 노역이 여당의 정치공세에 휘말릴 수 있는 빌미를 준 점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그러나 권 전 과장의 공천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권 전 과장이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국정원 특검을 관철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