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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노조 "KBS 독립 투쟁 2막 시작…개혁 청사진 밝혀라"

김고은 기자  2014.07.09 2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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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후보’ 중 한 명인 조대현 전 KBS 부사장이 차기 KBS 사장 내정자로 선임된데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KBS 구성원들의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섯 가지 선결 과제에 대한 청사진 제시를 요구했다.

새노조는 9일 KBS 이사회가 조대현 전 부사장을 KBS 사장 최종 후보자에 내정한 직후 성명을 내어 “정치 독립적 사장 투쟁 2막의 시작”을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새노조는 먼저 “절대 불가후보였던 고대영 씨와 홍성규 씨가 선출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부적격 후보였던 조대현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는 것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사장 내정자에 대해 “김인규 사장과 함께 KBS를 청와대 방송으로 전락시킨 김인규 체제의 핵심인물”이라고 꼬집으며 “조대현 씨가 부적격후보라는 딱지를 떼고 정상적으로 사장직을 수행하려면 KBS 구성원들의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 추진 △취임 1년 뒤 신임평가 실시 △주요 국장 임명동의제 등 국장책임제 도입 △부당 인사 원상 회복 및 인적 쇄신 단행 △대화합 조치 실시 등 다섯 가지 선결과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에 대해 제대로 답하기 전까지는 부적격 사장임을 분명히 하고 반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