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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창 사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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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이원창 사장(72)이 지난 7일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원창 사장은 이날 전직원이 참석한 오전 조회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1년 7월 취임한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22일까지다.
이 사장이 잔여 임기 10개월을 남겨 놓고 사퇴한 이유는 최근 광고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바코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코바코는 지난 2012년 공·민영 미디어렙 경쟁체제 출범 이후 SBS가 민영 미디어렙 체제로 전환하고, 지상파 광고 역시 매년 줄어들면서 주 수입원인 광고대행 수수료 수입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코바코는 2012, 2013년 각각 41억원과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원창 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부로부터의 사퇴 압력은 없었다”며 “신공사 출범 이후 1기 임원들의 임기가 이미 끝난 시점에서 새로운 코바코의 재도약을 위해 자진 사퇴를 결정했고, 그동안 갖지 못했던 개인적인 시간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MB정부 때 임명된 인사이기 때문에 그동안 거취가 언론계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1일 임원 회의에서 함명준 전무를 포함해 사내 임원 4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 임원의 임기는 지난 5월22일까지였지만, 인선이 지연되면서 후임 임원이 임명될 때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 상태였다.
이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후임 임원이 임명될 때까지 임원들의 임기가 연장되기 때문에 이들의 임기를 보장하되, 이달 말쯤 후임 임원들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사퇴 의사를 강하게 밝힌 만큼 곧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바코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