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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부적격자' 1위 고대영

새노조, 조합원 1008명 대상 설문조사

김고은 기자  2014.07.07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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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S 사장 후보 6인에 포함된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과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이 KBS 사장이 되어선 안 될 사람으로 꼽혔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조합원 1008명을 대상으로 ‘가장 부적격한 KBS 사장 후보’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대영 전 본부장이 83.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악의 사장 후보’로 꼽혔다.



   
 
  ▲ KBS 사장 후보 6인. (윗줄 왼쪽부터)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 류현순 KBS 부사장, 이동식 전 KBS비즈니스 감사 (아랫줄 왼쪽부터) 이상요 전 KBS 기획팀장, 조대현 전 KBS 부사장, 홍성규 전 방통위원. (KBS, 뉴시스, 뉴스1)  
 
1인당 2명씩 고르는 복수응답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1008명의 응답자 중 무려 843명이 고 전 본부장을 ‘가장 부적격한 KBS 사장 후보’로 꼽았다. 고 전 본부장은 앞서 지난 2012년 초 보도본부장 신임 투표에서도 84%의 불신임을 받아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두 번째로 부적격한 후보는 60.7%가 꼽은 홍성규 전 방통위원이었다. 홍 전 위원은 방통위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통신재벌을 옹호하고 종편 특혜 정책을 펼치는 등 ‘반지상파, 반KBS적인’ 행보를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전 본부장과 홍 전 위원은 새노조가 발표한 ‘사장 부적격자’이기도 하다. 두 사람과 함께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된 류현순 현 KBS 부사장과 조대현 전 KBS 부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각각 26.5%, 19.0%의 표를 받았다. 이동식 전 KBS비즈니스 감사는 6.5%, 이상요 전 KBS 정책기획센터 기획팀장은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KBS 이사회는 오는 9일 이들 사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사장 후보 1인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는 계획이다. 새노조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9일 이사회에 앞서 전국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부적격 사장 선임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