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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신용섭 사장이 지난 2~7일 노동조합 신임·불신임 투표 결과, 97% 투표율에 84%의 불신임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 ||
EBS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신용섭 사장에 대한 신임·불신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인원 412명 중 97%(400명)가 투표해 84%(336명)의 불신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문상 부사장도 83.8%(335명)의 불신임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 사장과 윤 부사장에 대한 신임 투표율은 각각 14.8%(59명)와 15.7%(63명)에 불과했다.
이번 투표는 97%의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과 80%가 넘는 불신임으로 경영진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신이 뚜렷이 나타났다. EBS노조는 그간 수백억 적자가 예상되는 일산 통합사옥 이전 반대를 표명하고,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이춘호 EBS 이사장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지만 사측은 묵묵부답이었다.
특히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 이춘호 EBS 이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사적 용도로 유용해 1억여원에 달하는 공금을 부당하게 집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신 사장도 주의를 받았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또 사내게시판에 올려진 이춘호 이사장에 대한 비판글 일방 삭제와 사내 성희롱 처리 문제, 임금 삭감 등 축적된 여러 문제도 폭발했다.
한송희 EBS 노조위원장은 “경영진에 대해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직원들 뜻이 명확한 만큼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대로라면 경영악화가 될 수밖에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도 EBS를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에도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다해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