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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개편…'확' 달라진 한국일보

'착한 뉴스' 등 기획물 신설·오피니언면도 강화

김고은 기자  2014.07.02 14: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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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면이 달라졌다. 한국일보는 1일 “창간 60주년을 맞아 젊고 건강한 신문, 읽기 편한 신문, 콘텐츠가 풍부한 신문, 우리 사회의 대통합을 지향하는 중도가치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 지면 혁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사 배치를 7단 편집에서 5단 편집으로 바꿨다. 신문 읽기를 한층 편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온오프 통합까지 염두에 둔 계산이다. 고재학 편집국장은 “5단 편집으로 기사 꼭지 수가 줄어든 만큼 심층·기획 기사를 강화하고, 지면에서 소화 못하는 속보성 스트레이트는 온라인으로 소화하는 온오프 통합 전략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며 “플랫폼이 다양화 되고 모바일이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 종이신문 독자들을 붙잡기 위해 슬로우 뉴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5단 편집의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재미에 깊이를 더한 기획물도 대거 신설했다. 집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과 현주소를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할 서화숙 선임기자의 ‘집 이야기’, 세계 주요 기업들의 성공 요인을 현지 탐방을 통해 찾아보는 장학만 선임기자의 ‘글로벌 기업 속으로’, 젊은 세대들의 삶과 고민을 엿보는 ‘까톡2030’, 해방 이후 한국사를 돌아보는 ‘현대사의 현장을 가다’ 등을 선보인다.

오피니언 면도 확충했다. 하단의 광고를 없애 사설을 확대 배치하고, 사진 만평 등 다양한 볼거리를 곁들였다.

지면 개편 첫 날인 1일 선보인 ‘착한 뉴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일보는 이날 각종 사건·사고 소식으로 채워지는 사회면 중 한 면을 미담성 기사를 소개하는데 할애했다. 사회로부터 외면 받아온 한센인들이 사진 전시회의 주인공이 된 소식, 문 닫을 위기에 처한 14년 역사의 지하철 공부방, 9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준 검찰 실무관 이야기 등이 소개됐다. “선하고 평범한 이들이 아름다운 행동에서 세상이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되찾게 된다”는 취지다. 고재학 국장은 “정례적으로 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착한 뉴스’를 가능한 자주 시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