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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정쟁 휩쓸려 '국가개조' 의지 무색

28일자 신문1면 헤드라인

김희영 기자  2014.06.28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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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6월28일자 1면  
 
잇단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와 정홍원 총리의 유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개조’ 의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은 28일 신문 1면에서 이 같이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임기 말에나 오는 ‘레임덕’에 준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도 이날 “세월호 참사 이후 쏟아진 각종 후속 대책 법안과 정부가 국가 개조를 다짐하며 내놓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도로 정홍원’ 대치 정국에 휩쓸려 빨간불이 켜졌다”며 여야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조간신문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를 ‘참사’, ‘참패’ 등으로 규정했다.


서울신문은 “한국 축구는 슈팅 횟수에서 앞서고도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지 못하는 졸전을 보였다”고 평가했고, 한국일보는 대표팀의 패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 △지나치게 해외파에 의존하는 협소한 인재풀 △선수단 리더 육성 소홀 등을 꼬집었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또 다른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한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64일의 휴가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신문은 이날 1면 단독기사에서 한 후보자의 아들이 신병교육대를 마친 뒤 주특기를 변경(소총수→보급병)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주특기 변경에 대해서는 인사규정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어 오는 29일 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신문 1면 헤드라인과 머리기사 리드 정리.



‘임기 말 같은 2년차, 박근혜 리더십 위기’(경향신문)
= 국무총리 후보의 연이은 낙마, 정홍원 총리 유임 등 국정 난맥이 가속화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은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경질됐던 정 총리가 유임됨으로써 박 대통령이 천명했던 ‘국가개조’가 사실상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기난사 때도 골든타임 놓쳤다’(국민일보)
= 지난 21일 육군 22사단 최전방 일반소초(GOP) 총기난사 사건 당시 임모(22) 병장의 최초 범행 후 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1시간 26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를 급파한 중대본부에서 GOP까지 거리가 3~8km에 불과해 군이 응급조치 가능 시간인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아베 ‘선제공격’도 넘본다’(동아일보)
=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하면서 동맹국이 공격받지 않아도 특정 국가를 공격할 수 있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27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 개정을 국회 등에 설명하려고 정부가 만든 예상 문답집에 ‘집단안전보장은 헌법상 자위 조치로서 허용된다’라고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


‘‘불통 축구’ 참사’(서울신문)
= 한국 축구가 20세기로 회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7일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졌다. 1무2패(승점 1·골득실 –3)로 조 꼴찌.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건 1998년 프랑스대회(1무2패) 이후 16년 만이다.


‘국가개조는커녕 다시 정쟁속으로’(세계일보)
= 여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빨려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총리를 유임하자 여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카드로 정국 돌파를 시도하고 야당은 세월호 정권 심판론을 재점화하며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다.


‘中國 대표 기업인 200명, 시진핑 訪韓때 함께 온다’(조선일보)
= 한·중 양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오는 7월3~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시 주석의 방한에는 200명 안팎의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 미국은 한국 가입 제동’(중앙일보)
=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AIIB는 중국이 자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설립을 추진 중인 기구다.


‘국방장관 후보 아들, 자대배치뒤 ‘소총수→보급병’ 특혜 의혹’(한겨레)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방부 내 핵심 요직인 정책기획관(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04년, 당시 입대한 한 후보자의 아들이 신병교육대를 마친 사흘 뒤 주특기를 소총수에서 보급병으로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주특기 변경에 대해서는 인사규정 위반 논란까지 일고 있어 오는 29일 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홍명보의 외고집 리더십, 참패 불렀다’(한국일보)
=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꿈꿨던 홍명보호(號)이야기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국은 1무2패로 고개를 떨궜다.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