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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경상북도 경주시 코모도호텔 반월성홀에서 열린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주최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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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좋다’ 추임새 따라해세계 기자들은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천년 고도’ 경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양동마을과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롤 레슬리 캠벨 에디터는 “콘퍼런스나 특강도 유익했지만, 이러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줘서 고맙다”며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 기자들은 18일 저녁 경주시 코모도호텔에 위치한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전통음악을 듣고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관람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공연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따라하며 흥겨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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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를 관람하던 각국 기자들은 가이드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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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대웅전서 불공드린 기자들19일 불국사를 방문한 기자들은 대웅전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커다란 불상을 향해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일본 교도통신의 미야 타나카 기자는 가이드에게 절하는 법을 배운 뒤 직접 기도를 올렸다.
절에 온 것이 처음이라는 영국 대니얼 존 데이몬 BBC 월드서비스 진행자는 태국에서 온 키르티콘 낙솜폽 프로듀서를 따라 불공을 드리기도 했다.
키르티콘 프로듀서는 대니얼 진행자에게 “태국은 국민 대부분이 불교신자”라고 설명했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야 하는 기도법이 서양에서 온 그에게는 조금 버겁게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곧잘 따라하며 불교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니얼 진행자는 “나는 크리스천이지만 신과 교감하고 소통한다는 것은 모든 종교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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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은 18일 저녁 경주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전통음악과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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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 입고 자국 문화 홍보 눈길세계기자대회에서는 전통 의상을 통해 자국 문화를 홍보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방송국 에르킨벡 리스쿨베코브 편집장은 전통 남성용 모자인 칼팍(kalpak)을 쓰고 양동마을을 관광해 다른 세계 기자들의 눈길을 샀다. 에르킨백 리스쿨베코브 편집장은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싶었다”며 “다른 기자들이 좋아하고 같이 사진도 찍자고 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므완나치 신문의 피터 월러스 나이언지 편집장도 경주 방문 이틀째인 19일 탄자니아 마사이족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피터 월러스 나이언지 편집장은 “고국의 전통의상이기 때문에 이 옷을 입었다”면서 “이 의상을 입는 것은 나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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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양동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기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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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질문 공세, 기자 버릇 남줄까기자들이 모인 대회답게 세계기자대회에서는 진행 내내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세계 기자들은 특강과 콘퍼런스는 물론 관광지에서도 열정적으로 질문해 사회자와 가이드의 진땀을 뺐다. 특히 스리랑카 디아일랜드의 재키 자바 부편집국장은 질문 기회가 주어지면 평균 3개 이상의 질문을 해 여러 번 사회자의 제지를 받았다.
관광지에서도 기자들의 질문 공세는 이어졌다. 창덕궁을 비롯해 양동마을과 불국사를 관광한 세계 기자들은 가이드에게 한국 전통 풍습과 건축 재료 등에 대해 물었다.
DMZ 방문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군과 미군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한 체코 데일리 프라보의 파벨 어반 에디터는 “고국으로 돌아가 북한에 대한 기사를 쓰기 위해 많은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