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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자들, 한국을 만나고 이해하다

2014 세계기자대회 폐막

김희영 기자  2014.06.25 1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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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경주 불국사를 방문한 세계기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주제로 개최한 제2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5박6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영국 가디언과 BBC, 일본 NHK, 프랑스 르피가로, 벨기에 VRT 등 전 세계 50개국 유수언론사 기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국 기자들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회 기간 열린 두 차례 콘퍼런스는 한반도 평화에 공감하고 디지털 시대에 언론이 나아갈 길을 조망하는 자리였다. 16일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기자들이 패널로 참가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6자회담국 역할, 북한 핵위협 해결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18일 ‘글로벌 미디어 시대의 지구촌 재난과 휴머니즘’ 콘퍼런스는 한국, 미국, 영국, 남아공, 인도네시아 언론인들이 자국 언론 산업의 변화 흐름과 디지털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조태용 외교부 차관,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각각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한반도 정세 및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만찬도 열렸다.

기자들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17일 비무장지대(DMZ)와 창덕궁, K-POP 홀로그램 공연장인 클라이브(Klive)를 방문했다. 이어 18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1박2일 동안 양동마을,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의 핑 츄 편집장은 “이번 세계기자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유익한 것들을 배웠다”며 “한국의 엄청난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기자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투데이 엘레나 나이쿨리나 편집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현대적 모습을 동시에 봤다”며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데 젊고 창조적인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현재 한국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토론을 벌인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기자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모든 기자들과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며 “한국기자협회는 앞으로 매년 세계기자대회를 개최해 한국을 알리고 한반도의 통일과 통합, 소통과 화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