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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영권 내분 2라운드

장재국 고문 주총 열어 이사진 확대
주식 50.1% 확보 여부 향배 가를듯

김성후 기자  2014.06.18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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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통신사 뉴시스 경영권을 둘러싼 이종승 회장과 장재국 상임고문간 다툼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16일 임시이사회에서 이종승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한 장재국 고문 측은 17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수를 종전 9명에서 13명으로 늘렸다. 장 고문과 가까운 인사 4명이 추가로 이사에 선임되면서 이사회에서 장 고문의 입지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총은 주주총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이 회장 측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열렸다.

주총결과 장재국 고문은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됐고 전성환 전 미주한국일보 사장, 이준봉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이상석 뉴시스 인천본부장, 이성후 경동보일러 감사 등 4명이 새로 이사에 선임됐다.

뉴시스 노조는 장 고문 측이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경영권 장악을 공고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면서도 안양부림저축은행 등 11곳에 질권이 설정된 뉴시스 주식 50.01%가 최종적으로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림저축은행 등은 장 고문 측에 주식 50.01%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상태다. 이 회장 측은 장 고문 측이 7월12일까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못해 주식이 시중에 나올 경우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노조는 ‘뉴시스 경영정상화와 언론공정성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지난 9일부터 비리 경영인 퇴출과 조속한 경영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사옥 12층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