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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자들, 판문점서 한반도 분단 실감

제2회 세계기자대회 DMZ 방문

김희영 기자  2014.06.17 13: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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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과 DMZ, 독도 등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리는 2014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기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제2회 세계기자대회 이튿날인 17일 65명의 외국기자들은 DMZ(비무장지대)와 판문점 등을 방문, 한반도 분단 현실을 실감하고 돌아갔다.
 
이날 오전 서울에 있는 숙소에서 출발한 버스는 통일대교를 통해 임진각을 건넜다. 기자들은 유엔사 캠프 보니파스(Camp Bonifas)의 JSA 안보견학관에서 JSA(공동경비구역)와 DMZ, 그리고 한반도 분단 역사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DMZ는 1953년 한국전 정전협정에 의해 설치된 곳으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km씩 확보하고 있는 완충지대다. 한국군과 미군의 통솔 아래 기자들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군과 북한군의 삼엄한 경비 태세에 외국기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북한군과 어떻게 소통하느냐”, “왜 이산가족은 서로를 마음껏 보지 못하나”라며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기자들은 판문점에 이어 도라산전망대를 찾아 북한땅을 살폈다. 흐린 날씨 탓에 개성공단과 도로를 육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기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기자들은 버스 안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참관하며 분단의 비극을 간접 체험하기도 했다. 브리핑을 맡은 한국군은 1976년 8월 JSA에서 북한군이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도끼만행사건’을 설명하며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지켜보는 것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태국의 키르티콘 낙솜폽(Kiratikorn NAKSOMPOP) 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방문이 쉽지 않은 곳에 올 수 있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상황과 이에 대한 남측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리는 2014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기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땅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