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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16일 전 세계 50여개국 기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식을 개최했다. | ||
한국기자협회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주제로 개최한 제2회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22개국 40명, 아메리카 6개국 10명, 아프리카 4개국 4명, 유럽 15개국 18명, 오세아니아 2개국 4명 등 76명의 외국기자와 국내 외신기자, 한국 기자 등 전 세계 기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계기자대회에 5대륙의 언론인들이 함께 모였다”며 “국적, 성별, 피부색, 이상 등 여러 가지가 다르지만 우리는 언론인이라는 중요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전 세계 기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을 위해 모였다”며 “진실과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며 다시 한 번 저널리즘의 역할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이 자리에 참석한 세계 기자들이 뜻을 함께해 채택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국제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바로 보고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최근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줬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MZ, 독도 등을 방문해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 국민들이 평화를 얼마나 염원하고 있는지 그 진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최근 공개된 뉴욕타임스의 혁신보고서는 오늘날 저널리즘이 특정 지역과 언론사가 아닌 글로벌적인 고민에 처해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무리 시대가, 기술이 변해도 저널리스트에 대한 기대와 요구 사항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6일에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리며,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 유현석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각각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21세기형 공공외교’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17일 오전에는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 DMZ를, 18일에는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세계 기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한국기자협회 소개 동영상 상영과 국립국악원의 환영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기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기자 선언문’을 채택했다.

▲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세계기자대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