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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도 "문창극 스스로 물러나야"

[6월1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문창극 총리 후보자 일본 식민지배 옹호 발언 논란

강진아 기자  2014.06.12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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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문창극 총리 지명자, 일본 아베가 지명한 총리 같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일본 식민 지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용납될 수 없는 역사관과 철학이라며.


“문창극 후보자, 청문회 기회 줘야…대한민국에 총리할 사람 없을 것 같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문 후보자가 여러 문제에 대해 해명할 수 있도록 청문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늘 이렇게 되면 누구도 총리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교육감 직선제, 정치적 중립 지킬 수 없어”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거 자체가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 중립을 지킬 수 없다며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


“경기가 끝난 후 졌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는 것은 민심에 불복하는 것”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선거는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선거라며 교육감 임명제가 될 경우 시도지사에 줄서기가 돼 교육자치의 기본원칙이 더 지켜지지 않는다며.


“용오름 현상 상당히 이례적…기후변화로 대기불안정”
-반기성 K웨더 예보센터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용오름 현상부터 우박 등 최근 평년과 달리 대기상층 기온이 5도 이상 비정상적인 상태이며 기압 흐름도 이례적이라며.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잇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자가 질문한 책임총리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대답에 이어 과거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며 조선민족 DNA에 게으름이 있다는 등의 발언이 KBS 뉴스9을 통해 밝혀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야권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이지만 문 후보자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비치고 있다.


여당 의원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부적격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들이 대단히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일제 침략을 정당히 한 식민사관을 그대로 옹호한 것은 대단히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했다고 해도 비판해야 할 일을 총리 후보자이자 언론인 출신, 서울대 교수가 이런 역사인식을 가졌다는 사실이 놀랍고 황당할 따름”이라며 “문 지명자 주장에 대한민국 국민 1%라도 공감할 이가 누가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한 발언으로 문맥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아무리 교회에서 한 강연이라고 해도 할 소리와 안 할 소리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당화되고 해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KBS 뉴스9은 11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일제 식민 지배 옹호 등의 발언을 단독 보도했다. (사진=뉴스9 캡쳐)  
 


사실상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김 의원은 “총리 청문회에서 검증 수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본다. 국민 여론을 확인해보고 잘못된 것은 적극 해명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로서 적합지 않다는 국민 여론이 형성돼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대개조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국민적 공감을 형성하고 엄중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못한 총리를 내세운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내정자로 지명한 것이 아니라 아베 총리가 일본에 각료로 임명한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용납될 수 없는 역사관과 철학을 갖고 있다”며 “국민건강과 정서에 대단히 위배되는 심각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넘어 이 같은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총리는 물론 주요 공직에 나설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 발언을 감쌌다. 이 원내대표는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악의를 갖고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반성하고 좋게 가자는 뜻으로 한 얘기”라며 “풀 텍스트를 보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임총리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책임총리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에 대해 스스로 조심스러워서 선을 그어 한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 몰랐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청문회를 앞두고 신중한 행보를 위한 레토릭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검증을 피하기보다는 오해 소지를 줄이기 위해 가볍게 얘기한 정도”라고 말했다.


원희룡 진영에 신구범 야당 후보 합류…정치실험 성공할까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야당의 경쟁자였던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전 후보에게 인수위원회인 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제안하고, 신 전 후보가 이를 수락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구범 제주도 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우리 정치현실에서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당을 넘어 제주도와 도민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은 하는 게 원칙”이라며 “원희룡 당선자의 진정성이 있다면 당을 넘어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탈당까지 거론되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탐탁치않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 위원장은 “선거 직후 이러한 상황을 당에서 편안하게 받아들일 리는 없다”며 “당과 여러 논의를 했는데, 도당은 원 당선자의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중앙당은 정책공조를 분명히 해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원 당선자도 정책탕평을 하자고 했다”며 “후배 도지사가 협력을 요청하는 데 당 소속이 다르다고 응하지 않는 것은 제주도나 도민에 대해 바른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으로서 대통합과 정책공조를 우선할 생각”이라며 “어제 인수위 구성이 끝났다. 현안을 중심으로 하나씩 풀어 갈 것이다. 원 당선자는 인수위에 관여를 안 하기 때문에 제 색깔을 갖고 일할 수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신선하고 도전적인 실험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성공할 수 있도록 도민들 뜻에 따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