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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친환경 기획이 늘어난 이유

바른먹거리 캠페인·친환경 온라인 매거진 창간…자회사 사업 연관 해석도

김희영 기자  2014.05.28 14: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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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가 최근 친환경·웰빙 관련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헤럴드미디어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공동으로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시작했다. 헤경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 100세, 심플 테이블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의 기획 기사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기사는 저염·저당·저지방·저칼로리 등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한다. 또한 헤경 기자들이 2주간 직접 저염식을 하며 몸에 생긴 변화를 기록한 체험식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는 저염식을 실천하고, 또 다른 기자는 평상시의 식습관을 유지해 신체 상태를 비교·분석한 내용이었다.

이어 지난 4월 출범한 온라인 매거진 ‘HOOC(Herald Original Online Content)’의 ‘그린리빙(GREEN LIVING)’도 친환경·친자연·친인간을 주제로 친환경 먹거리와 디자인,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리빙 기사 중 일부는 헤경 지면에도 고정적으로 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헤럴드가 최근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 사업과 무관치 않다. 헤럴드는 지난 2012년 친환경 소재기업인 헤럴드에코켐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친환경 식품기업 올가니카를 인수했다. 올가니카와 에코켐은 지난해 각각 매출 210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헤럴드는 올해 매출목표를 각각 전년대비 37.2%, 130% 늘어난 292억원, 15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지난 2월 사보에서 “올가니카는 헤럴드 역사상 첫 M&A를 통해 탄생한 회사”라며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친환경·자연식·건강식·로컬푸드·홀푸드’라는 슬로건 하에 헤럴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1일 헤경은 1면에 올가니카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또한 헤경은 기획기사나 친환경 기사 말미에 관련 상품을 짧게 언급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제품을 간접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헤경 측은 기사가 친환경 사업의 홍보 수단으로 해석되는 것은 경계했다. 헤경 관계자는 “요즘 트렌드가 친환경, 건강, 웰빙이라고 판단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온전히 자회사를 홍보하기 위한 기사는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