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세월호 참사’현장에서 취재 활동을 펼치다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종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취재한 기자들에 대한 사후 대책이 미비한 가운데, 이번 지원책이 나옴에 따라 향후 기자들의 심리적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처럼 장기간 유가족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가까이 취재한 기자들의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심리적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언론진흥재단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기자들이 일상 업무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전남 진도, 경기 안산 등 세월호 참사 현장을 취재한 기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 회사에서 치료 지원을 받은 기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회사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받은 경우에도 소속사 지회를 통해 기자협회에 신청하면 소급적용을 받는다.
치료 지원을 원하는 회원들은 소속사 기자협회 지회에 지원 의사만 밝히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자협회 사무국(☎ 02-734-9321)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