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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임박…취재진 구성 등 분주

신문 2~3명·방송 60~100명 파견 예정
종편·보도채널-SBS, 영상 사용권 협상

취재팀 종합  2014.05.21 14: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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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사들이 다음달 13일 개막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지난 남아공 대회(2010년) 수준의 취재진을 꾸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월드컵 취재를 위해 우리나라에 배정한 월드컵 ID카드는 총 75장(취재 55장, 사진 20장)이다. 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65장(취재 50장, 사진 15명)에 비해 15% 증가한 것인데, 종편 등 신규 매체 증가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체육기자연맹 관계자는 “처음엔 ID카드가 요청한 언론사에 비해 부족했다”며 “국제축구연맹이 우리나라에 배정된 ID카드 수를 늘려줬고, 일부 언론사는 비용 문제로 현지 취재를 포기하면서 원하는 언론사는 대부분 배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일보를 제외한 주요 신문사들은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 현지로 많게는 3명(취재기자 2명·사진기자 1명)에서 적게는 취재기자 1명만 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와 뉴시스도 남아공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7명(사진기자 3명 포함)과 1명의 취재진을 현지로 보낼 방침이다.

주요 신문사들이 브라질 현지로 보내는 취재진을 최소화하는 이유는 비용 문제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거리가 이전 월드컵 대회 때보다 훨씬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숙박비도 대회를 앞두고 크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브라질월드컵 취재를 위한 기본비용은 기자 한명 당 최소 1200만~1500만원 이상 소요되는데, 이는 지난 남아공월드컵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월드컵을 취재하는 한 기자는 “ID카드를 받고 취재하는 인력은 지난 남아공월드컵과 똑같지만 나머지 인력은 비용 문제로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신문과 달리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대규모 중계방송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실제 KBS는 60여명(취재기자 5~6명 포함)으로 꾸려진 ‘중계방송단’을 브라질로 보낼 계획이다. MBC와 SBS 역시 이번 대회를 맞아 취재인력 20여명을 포함해 총 100명으로 구성된 월드컵 방송단을 꾸릴 방침이다.

한편 채널A, TV조선, JTBC, MBN 종편 4개사와 YTN, 연합뉴스TV 보도전문채널 2개사는 월드컵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와 월드컵 영상을 뉴스에서 쓸 수 있는 사용권을 협상 중인 가운데, 양측 간 금액차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이들 사는 SBS가 제공한 2분짜리 영상을 12시간 뒤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한 종편사 고위 관계자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YTN과 맺은 계약료 수준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적잖은 금액이기 때문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수억원을 내고 보도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