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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하루 1~2회…수색작업 굉장히 어려워"

[5월1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세월호 의사자 인정 가족 "아직 실종자 남아 안타깝다"

강진아 기자  2014.05.14 1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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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5ㆍ18기념행사에 국가원수의 참여는 의무”
-송선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올해도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가했다며 5ㆍ18의 역사이자 상징인 이 노래가 불편한 진실로 여겨질 것이라며.


“킹이 아닌 킹메이커…대선출마 안할 것”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대권 도전의사에 대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를 마치는 것이 도리라며 4년 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세월호 특검ㆍ국정조사ㆍ청문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사태를 조기종결시키고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검 등이 빠르게 구성될수록 좋다며 6.4 지방선거 후 준비를 하는 것은 더 늦어지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은 인물 발굴 기회…많은 사람 공감”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광주광역시에 전략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신인이 경선에서 이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변화를 위해 지도부에서 새 인물을 전략 공천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정치가 바뀔 수 있다며.


“야당 전략공천 논란, 새 정치가 아니라 구태정치”
-이정재 새누리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는 새정치가 아닌 구태의연한 정치라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초기부터 해경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인 민간구조업체 언딘과 관련해 해경과 유착, 구조지연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민간잠수부의 사망으로 잠수부 관리 부실 논란부터 세월호 인양작업 포기까지 각종 논란이 있는 가운데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장병수 기술이사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입장을 밝혔다.


장병수 언딘 기술이사는 “처음에 한 300명 구조 완료 소식을 듣고 일단 구난 조사차 현장에 투입된 것은 사실”이라며 “민간잠수부 중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차 투입됐지만 상당히 급박하고 비극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장 지원에 바로 투입된 건 맞다”고 덧붙였다.


당초 인명구조보다는 구난 조사차 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이사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업체는 없다”며 “당연히 구조는 국가의 의무다. 하지만 언딘뿐만 아니라 5~6개 서해쪽 구난 협력사들이 같이 활동하고 있고 구난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최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민간업체들이 대폭 함께 참여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실질적으로 해경과 해군 통제 하에 작업했다”고 답했다. 장 이사는 “편의상 언딘이 대표성을 갖지만 (언딘이 요청한)인천쪽 유성수중, 평택의 오대양 산업, 해양구조협회 군산ㆍ목포ㆍ진도지부 등 5개 정도 구난업체가 함께 팀을 꾸렸다”며 “다른 업체들이 참여하는 부분을 막거나 한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해경이 언딘을 위해 다른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았다는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언론매체에서는 대표성을 가진 언딘팀으로 밝히면서 의혹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목포쪽에 있는 금호수중개발이라는 구난업체가 현장에 정확히 2시경에 도착했다. 동시에 청해진선사를 통해 요청 받아 구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민간잠수부가 통제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그것은 국가 관할”이라고 했다. 장 이사는 “통제할 입장도 아니고 작업에만 집중했다”며 “우선순위가 지금 수색에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29일 세월호가 침몰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잠수부들이 잠수 도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언딘 리베로 바지선에 오르고 있다. (뉴시스)  
 


인양전문업체인 언딘이 구조와 수색 작업에 참여한 것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장 이사는 “국내에서 이 같은 대형 사고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서 구조수색 등을 위한 조직을 새로 구성할 필요는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조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구난업체가 실질적인 해결방법”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향후에는 미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련 자원이나 인력 구성을 정부 차원에서 관리한다면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전혀 없다고 했다. 첫날 구난작업차 조사를 왔지만 바로 구조작업에 투입되면서 구조작업에 대한 계약서도 없다는 설명이다. 장 이사는 “정부차원에서 구조작업에 대해 민간 구난업체를 투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계약사항이 전혀 없다”며 “협력사와의 구조계약 등도 전혀 조성이 안 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29일째, 아직 실종자 20여명이 남아있지만 객실 붕괴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장 이사는 “기상악화 이후 정조기를 완전히 놓쳤다”며 “이제 만조시에만 30번 정도 다이빙 작업을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하루에 한두 번 정도밖에 없어 수색작업이 사실상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객실붕괴가 세월호 불법 증축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에는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선박이 좌현 쪽으로 완전히 기운 상태에서 선실 붕괴가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 잠수시간이 보장되는 대로 선실 붕괴 부분에 대한 집중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실 증축도 문제지만 선박 위치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바깥조사가 먼저 이뤄진 다음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재 언딘은 인양작업을 포기했다. 장 이사는 “2주 전 실종자 가족에 구난계약서 원본을 드렸다”며 “오해와 지탄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인양을 포기하고 구조수색에 집중하는 게 신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마무리되는 대로 국가에서 여러 의혹을 해결하는 게 순서”라며 “구조작업에 투입되면서 생긴 노하우는 정부쪽 인양계획 TF팀에 다 정보를 넘겨 드렸다. 향후 국제입찰을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의사자 인정 가족 “아직 실종자 남아있어 가슴 아프다”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는 등 탈출을 도왔던 이들이 의사자로 공식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승객들의 탈출을 도우며 정작 본인들은 끝내 구조되지 못한 고 박지영, 정현성, 김기웅 씨를 의사자로 인정했다. 이 중 김기웅씨와 정현선씨는 올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기웅씨 아버지 김종렬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들이 죽어서 마음이 아프지만 좋은 일을 하고 갔다는 마음에 위안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생존자들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김기웅씨는 빠져 나오지 못한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가 사람들을 구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아들이)침몰되는 심각한 상황보다 일단 빨리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들과 예비며느리를 동시에 잃은 심정은 쓰라리다. 김 씨는 “예비며느리와 식사도 몇번 했고, 둘이 이해하면서 살라고 말했었다”며 “(상대가 원하면)마음 같아선 둘이 영혼결혼식을 시켜주고 싶다”고 했다.


침몰 소식을 듣고 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만 해도 그는 아들이 탑승하지 않은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내 배에 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도에 달려갔다. 배의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분명 살아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김씨는 “다음날 시신이 떠올라 바로 찾았다”며 “배에서 거의 다 나왔을 때 숨을 못 참고 (숨이) 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들이 죽어서 돌아왔지만 품에 돌아와 빠른 시일 내 장례를 치르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며 “(진도를)떠나오면서 마음 아픈 것은 남아 있는 이들이었다. 나머지 29명이 아직 남아있다. 부모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의사자 선정에는 국민들이 앞장섰다. 김씨는 “고맙다”며 “모든 이들이 다 고통을 겪고 있는데 국민들이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생각을 해준 것 같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긍지가 있기 때문에 잘 이겨내고 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