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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언론사 행사·일정 줄줄이 연기

김창남 기자  2014.04.30 1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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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도 전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여객선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주요 행사와 일정 등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다음달 3~6일 경기 가평군에서 ‘자라섬 불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시기임을 감안해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경제는 29일 예정된 ‘한경 밀레니엄 포럼’을 다음달 22일로 연기했다. 이번 행사 연사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섭외됐으나, 이번 참사 탓에 한 달가량 미뤄졌다.

영남일보는 ‘국민가수’ 이미자 씨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는 ‘노래인생 55주년 기념 대공연 in 경주 ‘전설 55년 이미자’’공연을 지난 20일 개최하려다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연기했다.

또 경인일보는 화성시, 여주시 등과 공동 개최하는 제15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3일), 제14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11일)를 연기했다.

서울신문은 다음달 17일 예정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행사뿐 아니라 언론사 정기인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는 지난 18일 예정됐던 정기 인사를 미뤘다. 지역본부장 등이 포함된 이번 인사가 단일 사고로 역대 최대 취재인력이 투입된 세월호 취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을 줄줄이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신문 광고시장이 더욱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신문사 간부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업체들이 각종 마케팅 활동을 취소하거나 미루면서 광고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