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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 학생 장례지원단 및 단원고 학부모들이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2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오전 브리핑에서 백성현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나 재학생 등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며 “희생 학생 장례지원단이 재학생을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부모 된 마음으로 간절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한 단원고 학부모들이 28일 등교하는 단원고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학생들에 대한 취재 자제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단원고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이 운영중인 경기에듀콜센터와 합동분향소 기자실로 이같은 내용을 전해왔다. 언론인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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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합동분향소 기자실에서 백성현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진행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
지난 24일 등교한 3학년들의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 백 대변인은 “당사자나 학부모들이 현 상태에 대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한다”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부분은 상담 전문가나 의료진과 협의하고 언론에는 가급적 상황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또 27일 오후 4시 고대안산병원 강당에서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향후 학생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 것인지에 대한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강의내용에 대해서도 학부모, 의료진 등과 상의한 후 언론에 알릴 것일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조된 학생 75명의 등교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학생 상태에 대한 전문의 의견 등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인 27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임시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현재 10시 30분 기준 조문객 12만9032명이 다녀갔다. 현재 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36명, 교사 4명, 일반인 3명 등 총 143명이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