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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비상체제…대규모 취재인력 파견

국가재난 '세월호' 침몰

김창남 기자  2014.04.18 1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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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후 인천여객터미널내에 위치한 청해진해운 앞에서 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이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요 신문사들은 지난 16일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터지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일부 언론사들은 단일 재난사고로는 역대 최대 취재인력을 투입하거나 지면을 할애하는 등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신문사들은 지난 16일 사고가 발생하자 발 빠르게 팀을 꾸려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와 일부 생존자들이 입원한 전남 목포, 그리고 수학여행을 가다 변을 당한 학생들의 모교인 경기 안산 단원고 등에 기자들을 투입했다.

실제 경향신문은 진도, 목포, 안산, 인천에 총 12명의 기자들을 보냈고, 국민일보는 지난 17일 김용백 부국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취재팀(18명)을 가동했다.

동아일보는 총 33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을 가동, 진도(4명) 목포(3명) 인천(3명) 안산(14명) 등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세계일보도 이번 사고 취재를 위해 각각 15명과 13명으로 꾸려진 특별취재팀과 특별취재단을 가동시켰다.

조선일보는 사회부를 비롯해 산업부‧사회정책부‧국제부‧문화부 기자 35명을 진도, 목포, 안산, 인천 등에 분산 배치시켰다.

조선은 18일자에서 14면에 걸쳐 이번 사고 소식을 전했는데, 이는 지난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단일 사고로는 가장 많은 면을 할애한 것이다.

중앙일보는 10여명의 기자들로 팀을 꾸려 목포‧진도를 커버하고 있다. 중앙은 이번 사고를 최대한 차분하게 다룬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장 취재 인력은 물론 편집국 전체 인력에게 이런 사실을 주지시켰다.

한겨레는 진도‧목포에 기자 10명을, 인천과 안산에 기자 1명씩을 보냈다.

한국일보는 사고 현장 지역에만 기자 8명을 파견하는 한편, 타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진도‧목포 현장에서만 35명의 기자를 투입했는데, 재난을 취재하기 위한 인력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처럼 대부분 신문사들이 이번 사고 취재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사망자와 실종자 상당수가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학교 학생인데다가 대형 참사라는 점에서 온 국민들의 이목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신문사 관계자들은 “사망자와 실종자 대부분이 학생인데다 대형 참사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대규모 인력을 꾸렸다”며 “완전 인양까지 1~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피로가 축적된 취재 인력의 경우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