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경제 사이트를 신설한다. 경향은 14일 지면을 통해 ‘경향비즈ⓝ라이프’ 인사 소식을 알렸다. 박구재 경제에디터가 경향비즈ⓝ라이프 편집장을 겸직하며, 박재현 기자가 팀장을 맡았다. 팀원급 편집자로는 김창효, 전병역 기자가 참여한다.
경향이 준비 중인 경제 사이트는 금융과 증권을 제외한 생활밀착형 경제 사이트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재 편집장은 “아직 준비 단계”라고 말을 꺼리면서도 “경제뉴스와 소비자 중심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달 말 오픈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 시스템 등이 갖춰지지 않아 다음 달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박구재 편집장은 “이제 막 준비단이 꾸려진 단계”라며 “이달 말쯤 돼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 사이트 신설은 신문업계 화두인 온라인 뉴스 유료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경향은 지난해 8월 해외 팬들을 겨냥한 케이팝(K-POP) 전문 영문 사이트 케이팝플래닛(kpoppla.net)을 신설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에 비해 경제 사이트는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평가다. 관건은 역시 콘텐츠 수준이다. 경향신문 한 기자는“경제 관련 시장이 큰 만큼 시장 전망은 비교적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