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필기시험 대신 2박3일 심층면접으로 수습기자 채용을 실시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기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300여명의 지원자 중 1차 합격자 40명을 대상으로 제17기 수습기자 공채 합숙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지원자들은 블라인드 심층면접과 토론, 현장취재, UCC 제작, 작문, 영화감상문 작성 등을 통해 기자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이는 서류 통과 이후 필기(상식·논작문)시험을 진행하는 통상적인 채용방식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예비 언론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차 서류전형에서도 지원자의 다양한 경험과 관심사를 볼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부분을 보강했다.
합숙면접에서 데스크와 고참 기자로 구성된 10여명의 면접관들은 지원자들과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기자 자질과 개인의 인성, 협동심과 리더십을 다면적으로 살폈다. 또한 면접관들에게는 지원자의 출신학교나 학점, 영어점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스펙’보다는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난해 채용된 16기 기자들에 대한 높은 평가가 올해도 동일한 채용방식을 고수한 바탕이 됐다. 김병덕 기자협회 지회장은 “적극적이고 엉뚱한 면을 가진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며 “스펙보다 사람 자체를 보기 때문에 일반 공채과정보다 우수한 인재를 뽑았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