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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어뷰징 기사' 대책 세우나

뉴스 클러스터링 검토…도입 시기는 미정

김희영 기자  2014.03.26 1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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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저널리즘의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어뷰징(동일 뉴스콘텐츠 중복전송) 기사’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가 새로운 뉴스 제공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서비스가 언제 도입돼 어떠한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다.

네이버는 최근 뉴스 클러스터링(clustering)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클러스터링이란 특정 키워드와 관련된 뉴스를 자동으로 한 데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제목만 다른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수십 페이지 넘게 범람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경쟁사인 다음과 구글은 이미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 방식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도입 시기도 아직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이 같은 대응은 최근 논란이 된 어뷰징 기사에 대한 방지책이라는 해석이 높다. 그러나 뉴스스탠드 개편으로 PV(페이지뷰) 하락이라는 ‘쓴맛’을 봤던 언론사 입장에서는 클러스터링 도입에 다시 한 번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클러스터링을 도입하면 어뷰징이 많이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언론사가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비슷한 기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