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21일 안광한 MBC 새사장 선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무너진 MBC의 공영성 회복은 해고자 및 징계자 원직복직에서 시작한다"며 안 사장에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안 사장은 2012년 노조 파업 이후 인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기자 6명을 해고하고 73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150여명을 무더기로 징계한 장본인”이라며 “지난 1월 법원이 노조원 44명에 대해 내린 해고·정직 무효 판결을 존중해 즉각 항소를 취하하고 해고자 및 징계자를 원직복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안광한 MBC 사장은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2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MBC 차기 사장으로 선임됐다.
안광한 사장은 MBC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땅에 떨어뜨린 김재철 전 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특히 2012년 노조 파업 이후 인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기자 6명을 해고하고, 73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150여 명을 무더기로 징계한 장본인이다.
이런 그가 MBC 사장에 선임되면서 MBC가 김재철의 구체제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기자협회는 안광한 사장이 안팎의 비판을 직시하고 무너진 MBC의 공영성 회복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그 출발점은 징계의 칼날에 쓰러진 기자들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법원은 지난 1월 정영하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44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정직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전원 승소 판결을 내렸다. 노조가 공정방송을 내세우며 170일간 벌인 파업의 정당성을 확인해준 것이다.
안 사장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즉각 항소를 취하하고 해고자 및 징계자를 원직복직시켜야 한다. 안광한 사장의 결자해지를 거듭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