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가족·동료 함께한 '축제 한마당'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 이모저모

김희영 기자  2014.02.19 14:01:27

기사프린트



   
 
  ▲ 김형 부산일보 기자가 수상 후 기념촬영에 앞서 두 남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꼬마 손님들 “아빠 축하해요”

지난 14일 열린 제45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은 기자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족과 동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부모를 따라온 ‘꼬마 손님’들 덕에 시상식 분위기는 한껏 화기애애했다.
신석우 대전CBS 기자는 아빠와 안 떨어지려는 딸을 안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야 했고, 김형 부산일보 기자는 기념촬영에 앞서 꽃다발을 전해주던 어린 남매가 아빠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자 난감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결국 김 기자의 아들이 브이(V)자를 그려 보이며 아빠와 기념촬영을 함께하자 참석자들은 “귀엽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50대 중반에 한국기자상 받다니…”
언론계 고참 기자들의 한국기자상 수상은 후배 기자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는 “누군가 그 나이에 무슨 기자상이냐고 얘기했지만, 한국기자상이라는 큰 상으로 (기사의) 취지를 인정받았다”며 “앉은뱅이 기자가 아니라 현장기자로서 기동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경향신문 기자도 “‘50대 중반에도 한국기자상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퇴직할 나이에 현장을 뛸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기회로 기자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상소감에 참석자들 ‘먹먹’
기사는 기자 개인의 힘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수많은 동료, 선후배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것. 대부분의 기자들이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가운데 경인일보 기자의 수상소감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선회 경인일보 기자는 “지난해 7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할 때만 하더라도 최우영 사회부장이 살아계셨는데 한 달 만에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최 부장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영광을 최 부장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기자들은 지난 16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자 최우영’이라는 제목의 유고집을 발간, 고인의 생전 모습과 기사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