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감한 MBC 차기 사장 공모에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등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종국 MBC 현 사장을 비롯해 김영희 MBC 예능본부 특임국장,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상로 IMBC 이사, 이진숙 워싱턴지사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전영배 MBC C&I 사장, 최명길 전 유럽지사장, 최형무 전 MBC 기자,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이상 가나다순) 등이 지원자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국 현 사장은 “회사를 계속 안정적으로 경영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지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영희 예능본부 특임국장은 “공영방송 KBS를 교양 PD 출신에 맡겼다면 민영방송 성격을 지닌 MBC는 예능 PD 출신이 맡는 것이 새 시대에 맞는 신선한 선택”이라며 PD출신 임을 강조했다. PD출신 MBC 사장은 2003~2005년 이긍희 전 사장 이후 없었으며, 줄곧 기자 출신(최문순, 엄기영, 김재철, 김종국)이 사장을 맡아왔다.
휴가를 내고 한국에 체류 중인 이진숙 워싱턴지사장은 유일한 여성 지원자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난 사장 공모에 지원한 최명길 전 유럽지사장도 다시 한번 사장직에 도전했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는 오는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오는 21일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하며, 이어진 주주 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확정된다. 새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