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난 3일부터 MBC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김종국 사장의 연임과 교체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말로 10개월의 임기가 끝나는 김종국 사장은 지난달 27일 임원회의에서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MBC 시청률과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최근 대구MBC 사장 선임 불발 등과 관련해 방문진으로부터 이미 신임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김재철 전 사장의 측근들이 차기 사장 후보로 대거 거론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 전 사장 시절 보도본부장을 지낸 전영배 MBC C&I 사장과 부사장까지 지냈던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등이 공모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김 전 사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재홍 보도본부장과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등 현직 MBC 임원 2명도 사장 공모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최측근이었던 이진숙 워싱턴지사장도 여전히 유력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차기 사장 선임 국면에서 김 전 사장 체제 청산 여부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은 오는 12일까지 열흘 동안 사장 공모를 실시한 뒤 21일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