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기존 뉴스스탠드에서 ‘마이(MY)뉴스’를 설정한 이용자에 한해 메인화면에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바로 볼 수 있는 부분 개편안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이 이용자의 뉴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4월 뉴스스탠드 개편 이후 대부분 언론사의 트래픽이 50% 안팎으로 줄어든 데에 대한 개선책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그동안 쌓인 언론사의 불만을 얼마만큼 누그러트릴지는 미지수다.
이번 개편안의 특징은 뉴스스탠드에서 마이뉴스를 설정한 이용자들은 기존 뉴스캐스트처럼 해당 언론사 기사 6건을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엔 이용자가 기사를 보기 위해선 해당 언론사의 아이콘을 선택해야 개별 기사로 이동이 가능했다.
이는 주요 언론사들이 마이뉴스 구독자 확보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언론사들이 이번 개편에 대한 수혜를 보기 위해선 네이버 이용자들로부터 마이뉴스 설정을 받아야 하는데, 결국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에 따른 마이뉴스 설정비율에 대한 격차가 커지면서 언론사 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언론사 관계자는 “현재 마이뉴스 설정률이 15%에 불과하다는 것은 네이버 이용자들이 언론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기존 문제인 낚시성 제목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들의 트래픽 증감 여부는 개편 전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개편된 서비스는 다음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