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23일 펴낸 ‘2014년 세계 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의 정치적 권리가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 등을 겪으며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프리덤하우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와 같이 ‘자유국’으로 분류됐지만 정치적 권리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시민적 자유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로 평가했다.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의 정치적 권리는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포함해 세간의 큰 관심을 받은 부패와 권력 남용 추문으로 전년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 등이 1941년 창설한 프리덤하우스는 지난 1972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의 정치 상황과 표현·사상·결사의 자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7등급을 부여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