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은 지난 14일 신규 사업 자금 마련 등을 위해 3년물 담보부사채 400억원(금리 4.07%)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0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당초 목표였던 5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담보부사채 발행으로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게 서울신문 관계자 설명이다.
서울신문은 동양그룹 사태 이후 꽁꽁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을 위해 부동산 담보(2050억원)를 내세운 담보부사채를 택했다.
서울신문은 조달된 자금 중 100억원은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 300억원은 옥외광고(70억원), 태양광발전소사업(30억), 경제지 인수 혹은 창간(200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 2012년 10월과 12월 각각 800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차입금 상환 등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썼다. 2012년 10월 회사채 발행 당시엔 5530억원이 몰려 10.7대1의 단순경쟁률을 기록했으나 12월엔 당초 목표였던 400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2012년 7월 이철휘 사장 취임 이후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고, 이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을 연 20억원 가량 줄였다. 서울신문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281억원이다.
서울신문 관계자는 “지난해 동양사태 이후 회사채 발행이 엄격해진 가운데 성공적인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신규 사업에 쓰일 자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