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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간 50주년,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것"

[2014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김희영 기자  2014.01.02 1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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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 신문이 창간한 지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더 좋은 신문, 더 영향력 있는 미디어, 더 큰 회사, 그리고 더 대우받는 회사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 회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2년에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는 건실한 성장을 이뤘다"며 "시장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우리가 성장하기가 어렵다는 등식은 결코 성립되지 않는다. 새로운 변화와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면 분명히 새로운 성공을 또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문 콘텐츠 강화와 함께 M&A에도 지속적 관심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한국일보 인수에 나섰으나 여러 가지 예상치 않았던 문제때문에 다소 안타까웠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하지만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서는 M&A건에 대해서는 신문과 방송은 물론, 다른 업종까지도 크게 구애받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생각"이라며 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김 사장은 "올해도 ‘신나는 직장’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올해는 갑오년, 60년 만에 찾아오는 靑馬의 해입니다. 푸른 말의 해이지요. 특히 올해는 우리 신문이 창간한 지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청마의 해, 50주년을 맞는 이 특별한 감동을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함께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한 기업이 태어나 50년을 이어온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중소기업청의 자료를 보면, 창업한 이래 10년 이상 지속하는 기업이 겨우 2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50년이란 역사를 쌓아왔다는 것, 또 50년을 지나오면서 당당히 주요 메이저 신문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은 우리 선배들, 또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우리 스스로도 느껴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 성과에 만족? 두가지 길 중 어느쪽 선택할 건가?


하지만 우리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할 수는 없지요. 여기에 결코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중 우리 회사가 오늘의 이 수준에 머무는데 만족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신문, 더 영향력 있는 미디어, 더 큰 회사, 그리고 더 대우받는 회사를 꿈을 꾸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 지금 두 가지의 선택이 놓여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하나는 열심히 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적당히 돌아가는 회사이지만 대우가 그저 그렇고 미래도 별로 없어 보이는 회사, △또 하나는 좀 빡빡하고 책임져야 할 일도 적지 않지만 대우도 개선되고 앞으로 미래성장 가능성도 많아 보이는 회사. 여러분은 과연 이 두 회사 중 어떤 회사를 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여러분 모두가 두 번째 회사를 택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50년의 역사를 밑거름 삼아, 앞으로 100년, 200년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지금부터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지난 몇년 간 우리 회사와 우리 직원들의 저력을 발견했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 이익… 올해도 이어가자


우리 회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는 견실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땀 흘린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한경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지난해 매출은 기대한 만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매출 부분까지 합쳐서 우리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합시다.


신문 시장의 여건은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나 시장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우리가 성장하기가 어렵다는 등식은 결코 성립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새로운 변화와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면 분명히 새로운 성공을 또 이룩할 수 있을 겁니다.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자


제가 사장에 취임한 이후 마켓인사이트, 사옥의 효율적인 임대를 통해 수익증대를 했고, 또 새 성장동력도 발굴했습니다. 그 덕분에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우리가 끝없이 이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면 분명히 좋은 회사,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성장 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에도 지속적 관심, 여러분도 아이디어내달라


올해에는 M&A시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한국일보 인수에 나섰으나 여러 가지 예상치 않았던 문제때문에 다소 안타까웠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서는 M&A건에 대해서는 신문과 방송은 물론, 다른 업종까지도 크게 구애받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생각입니다.


우리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있어서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신사업 아이디어를 내는데 절대 주저하지 마십시오. 신사업이 100% 성공을 보장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여러 실패를 거쳐서 성공이라는 꽃이 피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100% 확신이 없더라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생산성 향상 위해 이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몇년 간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극대하기 위한 큰 줄기는 잡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세밀한 밑부분까지 들여다 봐 줬으면 고맙겠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다 보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언론의 힘은 역시 콘텐츠… 우리 신문 존재감 커져


경영부문의 성장과 함께, 신문 콘텐츠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야 합니다. 5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역사와 발행부수 50만부를 가진  메이저 언론사에 걸맞은 영향력과 목소리를 키워야 합니다.


언론사의 힘은 결국 콘텐츠에 있습니다. 최근 들어 외부에서 우리 신문의 존재감이 아주 커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우리 신문의 사시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우리 나름의 주관과 소신을 갖고 신문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 신문이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신문 콘텐츠에 녹여내야 할 것입니다.   


신나는 직장, 일 외 스트레스 없는 회사 만들자


올해도 ‘신나는 직장’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일 이외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신나는 직장’을 만드는 게 제 꿈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성과를 내면 내는 만큼 우리 한경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성과급 200%, 2012년 300%, 지난해 380%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는 최소한 400%, 5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더 좋은 회사만들자’ 공감대… 새해 靑馬처럼 질주하자


저는 취임한 후 우리 회사의 경영성과가 개선된데 대해 “내가 운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운이 중요하긴 했지만, 결코 運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저와 우리 한경 가족이 공동으로 지향하는 ‘꿈’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고, 그것이 혁신과 변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신문’ ‘지금보다 더 영향력있는 미디어’ ‘지금보다 더 큰 회사’ 그리고 ‘지금보다 더 대우받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꿈이고 여러분들의 꿈일 것입니다. 그 꿈을 향해, 올 한해 청마처럼 열심히 달려갑시다.


한경 파이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