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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혜로 변화 헤쳐나가자"

[2014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

김희영 기자  2014.01.02 1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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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갈수록 머니투데이만의 경쟁력과 독특함, 고유한 색깔들이 미디어환경의 경쟁격화로 유지하기조차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며 언론 환경의 위기를 강조했다.


홍 회장은 "머니투데이의 대외적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 존재감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아쉬운 과제로 남아 있다"며 "특히 이제 크고 작은 콘텐츠를 통해 우리를 알려가기에는 좀 더 다른 차원의 지혜와 시도,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사회변화의 추세는 너무나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유선 인터넷 이용자는 무선으로, 모바일로 옮겨가며 콘텐츠 유통에 커다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어설퍼 보이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갈고 닦이지 않은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그런 점에서 저보다는 특히 더 젊은 분들에게 변화를 헤쳐나갈 지혜를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홍 회장은 "우리가 풀어가기 어려운 상황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다시 어깨를 맞대고 새로운 한해를 담담하게, 더 나아가 대담하게 맞이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머니투데이 미디어 구성원과 애독자, 시청자 여러분!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머니투데이가 탄생한지 올해로 15년째가 됩니다. 한해 한해 쉬운 해가 없었지만 의욕이 충만했고 그렇게 달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망망대해처럼 혹은 눈 덮인 들판에 길조차 없는 상황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길이 어디쯤인지 알 듯한 때가 있었습니다. 출발선상보다는 안정적인, 그럴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막상 지금 이 순간을 보면 결코 처음보다 쉽지 않은 한해 한해 였습니다.


갈수록 머니투데이만의 경쟁력과 독특함, 고유한 색깔들이 미디어환경의 경쟁격화로 유지하기조차 힘든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를 돌아보면 너나없이 각자의 역할과 함께 뛰어주고 함께 땀 흘려주면서 오늘을 맞게 된 점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그러한 한걸음과 한방울의 땀도 아쉽고 소중한 것인데 그렇게 해오셨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머니투데이의 대외적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 존재감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 아쉬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제 크고 작은 콘텐츠를 통해 우리를 알려가기에는 좀 더 다른 차원의 지혜와 시도,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몇년 전 구성원들께 창의적인 아이디어, 더 얹고 갈, 새롭게 뚫고 갈 아이디어의 발산을 요청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사회변화의 추세는 너무나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유선 인터넷 이용자는 무선으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통에 커다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어떤 돌파구로 갈지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경륜을 쌓아서 무난한 지혜가 아닌 커다란 잠재력을 가진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설퍼 보이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갈고 닦이지 않은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보다는 특히 더 젊은 분들에게 변화를 헤쳐나갈 지혜를 요청 드립니다.


우리는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그 힘이 데스크들로부터 현장으로 전해지는 게 아니라 현장으로부터 데스크들에게 전해져야 합니다. 밝고 활기차게 움직일 때 솟아오를 수 있는 에너지, 짜내는 게 아닌 저절로 솟구쳐 오를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히 기획•취재해서 보도하는 차원이 아닌 취재 대상이나 테마에 변동을 주는 기획과 프로젝트가 절실합니다. 아예 현실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역량을 갖췄습니다. 이전에도 그러했듯 이제 우리는 다시 남과 다르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의 아낌없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그렇게 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머니투데이 식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새로운 구성원이 늘어날수록 더 주변에 관심을 갖고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도 잘 지켜가기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풀어가기 어려운 상황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시 어깨를 맞대고 새로운 한해를 담담하게, 더 나아가 대담하게 맞이했으면 합니다.


머니투데이를 성원해 주시는 애독자 여러분!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가내 만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