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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석규 YTN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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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 사장은 “회사의 매출은 종편이 출범한 2011년을 정점으로 답보상태에 있거나 오히려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배 사장은 해직기자 문제와 관련해 “오랜 노사 분규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적지 않은 앙금과 상처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노사는 대화를 늘여가며 그동안 벌어진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노사가 풀지 못한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서로가 인내와 양보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YTN 사원 여러분 !
갑오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알다시피 올해는 YTN에게 있어 뜻 깊은 해입니다.
수송동에서 10년, 그리고 이곳 남대문 사옥에서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상암동 시대를 여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개국 2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방송 전용 시설이 갖춰진 상암동 사옥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YTN의 개국 작업에 참여했던 한사람으로서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개국 초기 열악한 케이블 TV 산업 환경 등으로 인해
자본금이 모두 잠식되고, 설상가상으로 IMF 사태를 겪으면서
6개월 동안 사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는 등
존폐의 기로에 섰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YTN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2004년 3월, 이곳 남대문 사옥으로 옮겨올 당시
YTN은 한 개 채널에 자산규모 천 3백억 원, 매출 590억 원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의 YTN은
YTNDMB와 YTN 라디오 등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케이블을 넘어 지상파로 플랫폼을 확장했습니다.
채널수도 사이언스와 웨더 채널을 개국해 세 개로 늘어났습니다.
회사의 자산 규모는 10년 전에 비해 2.5배 이상으로 늘었고
매출액 또한 10년 전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성장과 발전은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나누면서 달려온
YTN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일궈낸 결과로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냉혹한 방송환경과 어려운 경제상황은
우리가 과거의 성과에 안주해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YTN의 상암동 시대는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자칫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위기이기도 합니다.
이미 밝힌 대로 회사는 상암동 사옥이전에 맞춰
현 남대문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암동 사옥 건립과정에서 과도하게 늘어난 부채를 청산하고
무차입 경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자 부담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향후 몇 년 동안 회사의 임대매출이 줄어들고
방송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늘어나게 돼
회사의 수익구조가 악화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악화될 수익구조를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YTN이 당면한 최대의 과제입니다.
YTN이 매출 증대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개선을 이뤄낼 경우
YTN은 무차입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로
YTN의 최대상품이자 무기인 뉴스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합니다.
종편 등과의 치열한 방송 경쟁 환경 속에서
상암동시대는 분명 YTN에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경쟁력 높은 기획을 통해
YTN의 변화된 모습을 시청자에게 각인 시켜줘야 합니다.
새로운 CI를 바탕으로 공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속보성 등
기존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고
심층성과 유용성 등 미흡한 부분은 더욱 보강해 가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청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뉴스로 거듭나야합니다.
신사옥 TF 팀과 보도국 기술국 등 관련 부서들은
사옥 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완전 디지털화 되고 업그레이드 된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YTN의 방송 내용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YTN의 매출을 끌어 올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매출은 종편이 출범한 2011년을 정점으로 답보상태에 있거나
오히려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가 늘어난 치열한 환경 속에서
광고 매출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추세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마케팅국과 미디어사업국 그리고 경영기획실과 미디어전략실 등
회사의 수입과 직접 관여된 부서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 또한 매출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고도 중요합니다.
경영기획실과 미디어전략실을 중심으로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활용하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YTN 구성원 모두가 우리에게 먹거리를 추가로 제공해줄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또 이를 구체화 시키는 노력에 동참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관련된 절차는 곧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원 여러분들에게 비용 절감에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뉴스 경쟁력 강화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강화 해 나가겠습니다.l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줄여나가는 것이
회사의 살림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몇 년간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되겠지만
영업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수익구조 개선이 최대 당면과제의 하나인 만큼
회사가 비용관리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사원여러분들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원 여러분
올해는 YTN이 새로운 상암동 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미래 YTN 모습을 결정지을 시금석이 되는 해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기획,
그리고 시청자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과 혁신을 이어갈 때
YTN은 한 번 더 도약할 것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감대를 갖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 노사 분규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적지 않은 앙금과 상처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부터 노사는 대화를 늘여가며 그동안 벌어진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노사가 풀지 못한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서로가 인내와 양보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0년 많은 고비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YTN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위기 또한 여러분들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 봄 새롭게 출발할 상암동 시대를 기다리며
올해도 사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YTN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