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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형찬 기자, 4년 만에 2집 앨범

음반 판매 수익금 일부 시민단체에 기부

강진아 기자  2013.12.26 1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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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김형찬 기자  
 
싱어송라이터 한겨레 김형찬 기자가 창작 음반 ‘연애의 고고학’을 지난 12월17일 출시했다. 지난 2009년 1집 ‘뮤직뉴스2009-기억해’ 이후 4년만에 낸 2집 앨범이다. 포크송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김 기자가 직접 작사·작곡한 14곡이 수록돼 있다.


‘담벼락’, ‘그댄 나의 빛’, ‘그대와 나’, ‘커피’ 등 순수한 사랑의 14가지 감정을 노래했다. 김 기자는 “믿지 못할 말들이 유행처럼 번지며 상처와 불신으로 가득한 시대에 순수했던 시절, 사랑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곡은 ‘담벼락’과 ‘만나러 가요’다. ‘담벼락’은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거나 마음 속 빈자리가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보사노바 리듬의 부드러운 곡이다. 녹음 당시 한 번에 노래를 마쳐, 김 기자에게는 운명 같은 곡이다. ‘만나러 가요’는 오랫동안 그리워한 이를 지금 만나러 간다는 내용으로 ‘트윈폴리오’ 송창식과 윤형주가 부른 ‘웨딩케이크’의 행복한 버전이다.


앨범 수익금의 대부분은 기부할 계획이다. 많은 돈은 아니어도 싱글과 1집 앨범 모두 환경운동연합과 아름다운재단 등 시민단체에 계속 기부해왔다. 선착순 50장을 구매한 이들의 이름으로 1만원씩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 기자는 “노래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누구나 즐기며 일상에서의 감성을 음악 창작으로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1999년 기자생활을 시작한 김 기자는 2000년 이후 음악동호회와 직장인밴드 등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종합편집팀에서 근무하며 한겨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앱으로 여는 음악세상’을 기획연재하고 있다. 2008년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오염된 태안 바다살리기 캠페인송을 발표했고 2009년 촛불집회·4대강·아프간 파병 등의 이슈를 주제로 앨범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