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기자 2013.12.23 12:12:42
오늘의 말말말 |
| “박근혜 정부, 정통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화나 소통 대신 ‘종북몰이’나 ‘공안탄압’에 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22일) 있었던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 진입은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 말. “2014년도 전체 노사관계를 급랭시킬 사건”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강제 진입을 두고 “노동과 정권의 끔찍한 대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한 말. “국정원 대선 개입,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몰랐겠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지시 또는 묵인했을 거란 의심이 든다”며 한 말.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倒行逆施)…지난 한 해, 상명하복의 권위주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 만들었던 여러 가지 정책들을 거꾸로 돌리는, 그래서 민주주의 체제가 작동하지 않고 불통이 발생한 것이 현실”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김선욱 숭실대 교수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선정 배경을 설명하며 한 말. 교수신문은 2014년을 내다보는 사자성어로는 ‘묵은 것, 옛것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정했다. |
휴일인 22일, 경찰이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을 체포한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강제 진입했다. 민주노총 본부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무리한 공권력 집행을 통해서라도 철도 노조 파업을 끝내겠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지만,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면서 노-정 관계는 물론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그냥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들의 사진 한 장을 들고 와서 민주노총 건물을 5500명의 경찰력이 포위하고 쇠망치와 최루액을 동원해서 난입하는 등 민주노총 건물이 거의 전쟁터에 가까운 테러의 현장으로 변해버렸다”고 어제 상황을 떠올렸다.
경찰은 강제 진입을 위해 유리문을 깨부수고, 이 과정에서 저항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138명을 강제 연행했으나,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는 실패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5500명의 병력이 투입되는 순간부터 민주노총 법률원장이 압수수색영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 건물에는 철도노조 지도부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일방적으로 진압 작전을 실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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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최장기 철도파업 14일째를 이어가는 22일 오후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체포조를 투입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 15층에서 노조 관계자가 철도 파업 지지와 공권력이 동원된 강경 체포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