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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신뢰성·공정성 YTN, 유용성 SBS 1위

(사)미디어미래연구소 '제7회 미디어어워드' 개최

강진아 기자  2013.12.04 14: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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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미디어미래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7회 미디어 어워드' 시상식에서 신뢰성·공정성 1위를 차지한 YTN 배석규 사장(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최한 ‘제7회 미디어어워드’에서 올해 가장 신뢰받고 공정한 미디어로 YTN이,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 SBS가 꼽혔다.


(사)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국언론학회 회원 5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와 공정한 미디어에 각각 5점 만점 중 3.3564점, 3.1556점을 받은 YTN이 선정됐다. 가장 유용한 미디어로는 3.3613점을 기록한 SBS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신뢰도 부문에서 YTN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한겨레는 3.3211점으로 신문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 1위였던 경향신문은 3.2740점으로 3위로 내려갔다. SBS(3.2083), KBS(3.2049), 한국일보(3.0611), 중앙일보(3.00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편성채널 중에서는 9위를 차지한 MBN이 신뢰도 순위 10위 안에 유일하게 들었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YTN이 어워드 시작 이래 7년 연속 공정한 미디어 자리를 지켰다. 2위에는 SBS가 3.0854점으로 자리했고, 3위에는 한국일보가 2.9934로 4년 연속 신문사 중 가장 높은 공정성 순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경향신문(2.8809), KBS(2.8577), 뉴스Y(2.8321), MBN(2.7595), jtbc(2.7367) 등이었다.


또 공정성에서는 매체를 매일 이용하는 언론학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도 나왔는데, jtbc에 응답한 37명의 언론학자들이 4.06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손석희 체제로 꾸린 뉴스가 변화를 꾀한 한 달 동안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향후 시청률이나 노출 빈도에 따라 jtbc 순위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유용성 부문에서는 콘텐츠의 다양성·흥미성·실생활 등에 최고점을 기록한 SBS에 이어 YTN이 3.3545점으로 2위를, KBS가 3.191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중앙일보(3.1211)였고, 그 뒤로 한겨레(3.1169), 경향신문(3.0763), 조선일보(2.9818) 순이었다.




   
 
  ▲ (자료=미디어미래연구소)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는 KBS가 7년째 부동의 1위였다. 2위는 조선일보, 3위는 네이버, 4위는 CJ E&M, 5위는 중앙일보였다. 이번 영향력 조사에서는 TV조선과 jtbc 등 종합편성채널을 소유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점수가 크게 올랐다. 반면 지난해 노사 갈등을 겪어온 MBC는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올해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이밖에 방송콘텐츠 우수상 시상도 이뤄졌다. 지상파에서 드라마 부문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교양·다큐멘터리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 부성탐구 특별기획:파더쇼크’가 선정됐다. 유료방송에서는 드라마에서 tvN ‘응답하라 1994’, 다큐멘터리에서 tbs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버라이어티에서 jtbc ‘히든싱어’가 수상했다.


평가는 지상파를 포함해 종합뉴스를 제공하는 방송사 5개, 종합편성채널 4개, 신문열독 점유율 상위 종합일간지 6개, 방문자 수 기준 상위 종합인터넷 신문 2개 등 17개 미디어를 대상으로 했다. 신뢰성(5개), 공정성(4개), 유용성(5개) 등 각 부문별 세부항목을 5점 척도로 평가했다.


한편, 미디어미래연구소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학자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며 “미디어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책무와 규범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한 모든 미디어 기업과 제작자 분들에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뢰성과 공정성 1위를 차지한 YTN 배석규 사장도 “한 미디어가 두 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큰 성과다. 어려운 미디어환경에서도 공정보도와 사실보도에 힘써온 YTN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 상암동 시대를 열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 불편부당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