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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촬영, 신문기자들도 예외없다

중앙일보, 영화감독 초빙 동영상 촬영 학습 열기

원성윤 기자  2013.12.04 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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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일상을 넘어 기자의 업무 환경에도 필수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타클로반에 몰아닥친 태풍 피해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급파된 기자들이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자 스마트폰 앱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기사를 전송하는 등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앙일보에서는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편집 마스터’ 강의가 열렸다. 사내 학습조직인 ‘멀티미디어 기자 워크숍’(멀기웍)에서 마련한 강의다. 영화 ‘작전’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이 강사로 나섰다. 지용진 기자가 지난 2011년 펴낸 책 ‘아이폰 영화 만들기’를 집필하며 이 감독의 도움을 얻었던 인연으로 섭외가 됐다.

4주차로 진행되는 강의를 위한 준비물은 딱 하나, 스마트폰뿐이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1주차 강의에선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의 기초와 효과적인 동영상 촬영 방법을 학습했다. 2주차인 지난달 29일에는 동영상 편집의 개요와 애플리케이션 등 편집 도구를 배웠고, 3주차에는 동영상에 자막과 특수효과를 넣는 기술을 소개한다. 4주차 강의는 제작한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방법을 배울 계획이다.

기자들이 이 같은 스마트폰 촬영법에 관심을 보이고 나선 것은 플랫폼의 다양화와 더불어 긴급한 현장에서 발 빠르게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까지 마치는 전천후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계열사인 종편 JTBC와는 별개다.

‘멀기웍’의 학습 리더인 이경희 기자는 “올해 들어 회사 측에서 취재기자들에게도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을 권장했지만 따로 시간내기가 어려운 기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용법을 익히자는 취지에서 강연을 기획했다”며 “신문은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이지만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