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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권익·언론자유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제44대 한국기자협회장 후보 출사표] 기호2 손균근 후보(국제신문)

손균근 후보  2013.11.27 1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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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균근 후보(국제신문)  
 
대한민국에서 기자라는 이름은 정의입니다.

기자는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투사였고, 건국과 산업화·민주화·선진화시기에 부여받은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약자의 아픔을 품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기자의 역사는 정의로웠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었습니다.

요즘 언론의 위기를 거론하지만 외부적 환경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의를 추구하는 기자정신입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헌법이 부여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묵묵히 뛰고 있는 기자들이 있는 한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시련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1) 기자협회 새로운 50년을 ‘정의’로 시작해야 합니다.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기자협회가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2년 중임제의 폐해인 운영의 폐쇄성을 막기 위해 2008년 회장 임기를 2년 단임으로 개정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42대 우장균 회장이 2년 단임 임기를 마쳤습니다. 역시 단임제 규정에 의해 선출된 43대 박종률 회장은 임기를 2013년 12월까지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임기 만료 4개월을 앞둔 지난 8월 총회에서 개정해야 하는 정관의 임기는 2년으로 두면서, 이사회에서 회장선거규정을 2년 중임으로 고쳐 재출마를 감행했습니다.

많은 법률가들은 헌법에 정해진 대통령의 임기를 선거관리법에서 개정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를 들어 중임 개정의 효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불의입니다. 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임기연장 음모입니다. 선배 기자님들께서 해직과 투옥을 불사하고 쌓아온 기자라는 정의로운 이름에 오점을 남긴 행위입니다.

이미 몇몇 지회에서는 이런 박 회장의 폭거에 맞서 회비납부 거부와 집단탈퇴까지 거론하면서 기자사회가 분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불법성 논란에 휩싸인 중임제를 단임제로 복귀시켜 기협 조직을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고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2)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런 불의가 가능할 수 있는 기자협회의 구조를 개혁해야 합니다. 기협의 폐쇄성을 깨고 투명성을 확보해야 조직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기자협회의 예산과 사업을 회원들에게 전면 공개하겠습니다.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기자협회는 오직 기자권익과 언론자유라는 두 개의 기둥만을 움켜쥐고 갈 것입니다.

3) ‘기자를 위해’ 존재하는 기협이 될 것입니다.
회원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회원권익부(대변인 겸직)를 신설하겠습니다. 언론취재보도 자유 침해사안이나 기자권익을 위한 신고와 제안을 접수받고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해마다 주요 출입처별 언론 취재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언론취재에 소극적인 출입처는 문을 더 열도록 만들겠습니다.

기자권익실태 전수조사를 2년 단위로 실시하고 협회가 법적 제도적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할 방안을 찾겠습니다.

국내외 기자연수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고 3~6개월간 중기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직능기자협회장이 기협이사로 참여토록 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맥이 끊긴 여기자협회 세미나를 부활시키겠습니다.

언론인 데이터베이스를 보강하고, 기자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해외 기자단체와 교류는 성과물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공개하겠습니다.

4) 언론인공제회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현 박종률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2013년 4월 언론종사자공제회법을 제정한 뒤 추진위를 구성하고, 2013년 하반기 중 600억 원 규모의 기금조성을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법 제정도, 기금도 조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선용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사 제의를 받은 일부 인사들은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협회의 공적기금 확보, 입법과 정부의 기금출연을 추진해 안정성과 연속성이 보장된 공제회를 만들겠습니다.

기자협회 새로운 50년을 위한 새로운 기자협회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요 약력>
1965년 12월 10일                   경남 거제 출생
1984년 3월                             경상대학교 학보사 기자
1990년 3월                             총학생회수호비상대책위원장, 경총대협 의장
1991년 2월                             경상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94년 10월~2007년 3월       국제신문 사회·경제·정치부 기자
2007년 3월~                           국회 취재팀장, 청와대 출입기자
2001년                                    기자협회 131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2007년~                                  KTV 정책토론회 출연 등 토론 다수 참여
2012년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2013년                                   (사)맑은바람회 칭송대상(국가공헌)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