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성 기자 2013.11.27 14:41:48
오늘의 말말말 |
|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미스터 국보법'이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조차도 '미스터 국보법2' 이렇게 불려지시기를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박창신 신부 논란에 대해 대담을 벌이던 중 상대편인 김진태 의원에게 한 말. “'사제복을 입은 혁명전사'나 마찬가지입니다. '한 명의 신부를 포섭하는 것이 한 개 사단 병력을 늘리는 것보다 낫다'는 아주 명언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레닌이 죽고 나서 100년이 지난 지금 와서도 딱 들어맞는 얘기가 되는 거고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에 대해 한 말. “제가 그 벌 중 한 마리입니다.”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의 사회자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자인 박찬종 변호사에게 한말. 박 변호사는 박창신 신부가 경솔한 발언으로 보수세력의 벌집을 건드렸다고 말함.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야기해보니까 일부 강경파와 청와대의 불통시스템에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특검 수용이 정국 해결의 열쇠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 말. |
민주당과 출범 선언을 앞둔 안철수 신당은 연대할 수 있을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야권의 관심거리다. 하지만 지방선거 전에는 어렵고 '호남-경쟁, 그외 지역-단일화' 카드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지방선거 전에는 안철수 의원 측과 현실적으로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민주당에 입장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편하고 야권 통합 측면에서도 바람직스럽겠지만 지방 선거 전에는 현실적으로 통합은 불가능하다”면서 “혁신되지 않은 민주당에 안철수 세력이 들어오겠나. 그건 기대할 수 없고 일정 측면 민주당의 업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야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어렵게 치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지역별로 연대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호남 경쟁, 그외 지역 단일화' 론이다. 그 결과 가장 선택을 많이 받은 세력을 중심으로 이후 총선,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논리다.
이 의원은 “다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면 호남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도록 확실한 단일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야권 통합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세력을 중심으로 통합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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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 시장이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박찬종 “박 신부 문제, 교계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원 문제 풀어 수습해야”
박찬종 변호사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 논란은 천주교계 내에서 정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 국면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도 가톨릭 신자라는 박 변호사는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서 “종교인의 발언이니 가톨릭 내부에서 이 문제를 흡수해서 국민들에게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수습의 가닥을 잡았으면 좋겠다”면서 “그렇게 종결하는 것이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박근혜 대통령도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초월하는 입장이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이 시국미사를 강하게 나무랐다. 그러고 난 다음에 대통령이 뭘 해야 되느냐. 결과적으로 이 시끄러워진 것을 대통령이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지금 생각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반대자도 내(대통령의) 국민이다. 그러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며 “이 발단은 이게 국정원의 대선 개입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니 그 문제에 박 대통령의 태도가 과연 옳은 태도였는가, 야당이 주장한 것처럼 특검이나 특위 주장을 지난 여름에 받았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이걸 박 대통령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박 신부의 발언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박 신부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면 미사에서 그런 북한 용인 발언 같은 것을 안했어야 한다”면서 “천주교 사제들이 의도했던 문제를 흐려놔 버렸다. 모든 이슈를 다 삼켜버리고 대통령, 총리, 새누리당, 각종 보수단체 등에서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도록 했는데 대단히 유감이고 정말 사려깊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제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염수정 서울대교구장이 종교인의 정치 참여 자제를 환기하고 보수단체들이 정교 분리 원칙을 들고 나오는 데 대한 반응이다. 그는 “사제가 현실 정치에 대해서 말을 안 한다면 신자들한테 ‘예수님 열심히 믿어라, 그러면 복 받고 하늘나라 간다’ 이렇게만 할 수 없다”면서 “사람 자체가 정치적 존재고, 정치 현실에서 뭔가 부정의한 것이 있다고 하면 말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