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22일 성명을 내 법원의 이상호 MBC 기자에 대한 부당해고 판결을 환영하고 MBC 김종국 사장과 YTN 배석규 사장을 향해 해직언론인을 즉각 복직시킬 것을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상호 기자 부당해고 판결에 대해 “사회 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백척간두에 내몰린 언론자유의 숨통을 틔우는 중요한 판결을 내렸다”면서 “정부와 해당 언론사 경영진이 아직까지도 해직언론인을 외면하고 있는 통탄할 상황 속에 나온 이번 사법부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대한민국에 해직언론인이 없어지는 그날이 멀지않았다고 믿으며 이상호의 승리가 한국 언론자유의 완전한 승리를 알리는 전령사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사법부의 계속되는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기자협회는 또 MBC 김종국 사장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고 이상호 기자를 지체없이 복직시켜라. 나머지 MBC 해직언론인들에 대해서도 선고 이전에 복직시키는 용단을 내려 비극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YTN 배석규 사장을 향해서도 “이제 결자해지의 자세로 6명의 해직기자들을 원상복귀시킬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MBC는 항소 포기하고 이상호 기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이상호 기자 해고무효소송 1심 승소를 환영하며
이상호 MBC 기자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회 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백척간두에 내몰린 언론자유의 숨통을 틔우는 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한국기자협회는 정부와 해당 언론사 경영진이 아직까지도 해직언론인을 외면하고 있는 통탄할 상황 속에 나온 이번 사법부의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마침 전국언론노조의 25주년 창립기념식 날 전해온 낭보에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번 판결은 살을 에는 한파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싹은 여전히 봄을 꿈꾸고 있다는 희망을 읽게 한다. 우리는 해직언론인들이 동료들과 시청자. 독자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날, 언론자유가 만개하는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 등 MBC 해직언론인 6명을 비롯해 징계언론인 44명이 낸 해고 및 징계무효 확인소송의 1심 선고는 내년 1월10일이다.
내년이면 햇수로 해직 7년째를 맞는 권석재 노종면 우장균 조승호 정유신 현덕수 등 YTN 해직기자 6명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대한민국에 해직언론인이 없어지는 그날이 멀지않았다고 믿는다. 이상호의 승리가 한국 언론자유의 완전한 승리를 알리는 전령사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법부의 계속되는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
또한 MBC 김종국 사장은 항소를 포기하고 이상호 기자를 지체없이 복직시켜라. 나머지 MBC 해직언론인들에 대해서도 선고 이전에 복직시키는 용단을 내려 비극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 YTN 배석규 사장 역시 이제 결자해지의 자세로 6명의 해직기자들을 원상복귀시킬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11월22일
한국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