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정환봉 한겨레 기자가 선정됐다.

▲ 정환봉 한겨레 기자
전국언론노조는 14일 “정환봉 한겨레 사회부 24시팀 기자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정원 대선 여론 조작과 정치 개입 실체를 밝혀내는 보도를 끈질기게 진행해 왔다”며 “국정원이 사이버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한국 민주주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기자는 지난 1월 국정원 직원이 인터넷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올린 게시글을 단독 보도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경찰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강조 말씀,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반값 등록금 영향력 차단 문건 등을 올해 연달아 단독 보도했다.
보도부문 특별상은 밀양 송전탑 사태를 지난 8년 여간 집중 취재해온 경남도민일보가 수상했다. 경남도민일보는 현장에서 한전과 밀양 주민들의 갈등을 취재하며 고통 받는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그 원인과 국가 정책변화까지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활동부문 특별상에는 다양한 법률 분쟁이 일어난 언론 현장에서 언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한 공로로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