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문화재단이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함께 언론인 대상으로 국내외 석사학위 취득을 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실시될 경우 이 같은 규모의 지원사업은 국내 처음이라 반향이 예상된다.
SBS문화재단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계획 중인 이 지원사업은 내년 4월경 정식 공고돼 2학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첫해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둘째해는 해외의 명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밟는 2년 과정이다. 학비와 체제비, 본인 왕복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8400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통일, 복지, 일자리, 환경, 교육 등 5가지 분야다.
석사과정을 밟을 해외대학은 미국 시라큐스대, 듀크대, 피츠버그대 등이며 영국의 명문대도 검토 대상에 오르고 있다. 기자, PD 등 지원자의 직종에 차별을 두지 않으며 선발 인원수는 아직 미정이다. 학사 전공 제한은 없고 일정 정도의 영어공인시험 성적, 연구계획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행정대학원의 ‘글로벌 행정학 석사학위 지원사업’을 언론인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SBS문화재단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측은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짓고 최종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언론사들이 사원의 2년 연수를 허용할지 관건이나 일부 주요 언론사 측도 이 같은 프로그램 실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BS재단의 한 관계자는 “매체환경 변화에 따라 언론인들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뜻있는 언론인들을 지원해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