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봉착한 한국사회에 또 하나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하여 ‘절벽사회’다. 현재의 한국 사회는 한 발만 삐끗하면 여지없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이 모든 것은 ‘불평등’한 출발로부터 시작됐다는 진단이다. 엄청난 사교육비를 요구하는 ‘교육 절벽’, 저출산 고령화가 몰고 온 ‘인구 절벽’, 현대사회의 노예가 된 비정규직 등 ‘일자리 절벽’, 재벌과 대기업 등 기득권층에 유리한 ‘재벌 절벽’ 등 총 9가지 형태로 절벽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나아가 절벽을 허물고, ‘인간적 자본주의’로 가는 대안을 제시한다. 경제부에서 오래 활동하며 경제부장을 거친 저자는 “지금 같은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체제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상생의 경제 패러다임을 적극 실천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협력의 교육시스템, 관경 유착 끊기 등 ‘상생’과 ‘공존’의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절벽 위 갈림길에 놓인 한국사회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21세기북스